매스밸류 유통에서 성공신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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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은 태동기, 아울렛은 성장기-여성

2006-02-28 오전 10:03:34

매스밸류 유통을 향한 여성복 브랜드들의 관심이 뜨겁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복 시장은 백화점 영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중심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  브랜드 인지도와 비싼 가격이 좋은 퀄리티의 상품을 보장하던 시대가 가고, 저렴한 가격에도 좋은 퀄리티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해주는 브랜드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선두
매스밸류 유통으로의 시장 변화를 알린 브랜드는 「크로커다일레이디스」.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가두상권의 비어 있는 여성 어덜트층 공략해 매스밸류 유통 주도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 2003년 850억원, 2004년 1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지난해 310개 매장 2천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이브존의 박규호 매입팀장은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속도가 빠르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의 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라고 전한다.
「지센」 「아날도바시니」 「올리비아로렌」도 여성 어덜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는 기본이고 매스유통에 대한 노하우로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기 때문.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 브랜드들은 할인점 바이어들 사이에 기대되는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춘추전국 시대의 아웃렛 여성복
할인점 여성복 시장이 이제 형성 단계라면 아웃렛 여성복 시장은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백화점 중심 브랜드들도 재고 소진과 효율 측면에서 아웃렛 상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웃렛 쇼핑몰에 정상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도 늘었다. 영 캐주얼보다 캐릭터나 커리어 군의 매출이 좋다. 대부분의 아웃렛 쇼핑몰이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젊은 주부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기 때문이다. 

쇼핑몰 별로 지역별로 다양한 여성복 브랜드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데코」가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과 구로 마리오 등 주요 아웃렛 쇼핑몰에서 매출 상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데코」의 전체 매출에서 아웃렛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인 220억원. 「아나카프리」 「안지크」등도 아웃렛 쇼핑몰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들. 「타임」 「마인」 「시스템」등 한섬 계열의 브랜드들도 입점 아웃렛에서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아니스」 「잇미샤」 「라인」 등 중저가 여성복도 선전하고 있다.

아웃렛 관계자들은 “백화점 중심의 유통 구조로는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여성복들의 매스밸류 유통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웃렛 쇼핑몰의 여성복은 아직까지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으며 조닝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복 브랜드들은 입점에 있어 지역 상권과 MD 구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엘르」 「볼」 등 신규브랜드 봇물
「엘르」 「케네스레이디」 「플라스틱아일랜드」 「볼」 「헤이린」.

올 봄 많은 여성복 브랜드들이 매스밸류 유통을 목표로 런칭했다. 이번 신규 브랜드들의 특징은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소싱에 대한 노하우와 자본력, 유통 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여성복 업체들이 전개하는 브랜드가 많다는 것.

하지만 쏟아져 나온 신규 브랜드들의 유통망 확보가 순조롭지만은 않아 새로운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웃렛 쇼핑몰에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드마크의 「헤이린」이 뉴코아아울렛 11개 전점에, 제이앤제이어패럴의 「엔바이앤코」가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 14개점에 입점했다.

처음부터 대형할인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가져가는 브랜드도 늘었다.

대형할인점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할인점들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브랜드 입점과 상품력 강화로 여성복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대형할인점과 브랜드간의 전략적 제휴와 NPB 계약으로 좋은 점포에 입점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케네스레이디」는 3월까지 롯데마트 3개 점포에 입점할 계획이며,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 출점 점포에 「헤이린」과 「볼」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신규 브랜드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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