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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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건강 칼럼

2013-01-03 오후 2:15:09


올해는 초겨울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려와 침체된 경기에 힘들어 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보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적절한 한방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겨울은 냉한 계절로 만물의 생기는 닫히고 저장되며, 양기는 아래로 숨고 음기가 극성하여 초목과 대지는 모두 얼어붙는다. 눈이 쌓이고 바람이 차며 자연계의 모든 생물은 동면상태에 들어가 정(精)을 기르고 축적하여 내년 봄에 다시 생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한기를 피하고 따뜻하게 해야 하며 양을 모으고 음을 보호하여 음양으로 하여금 상대적 평형을 이루게 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 때문에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햇빛이 비칠 때에 맞춰 늦게 일어나야 한다.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인체의 양기를 길러서 신체를 따듯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며, 늦게 일어나는 것은 음기를 기르기 위한 것이다. 아침에 해가 뜨기를 기다려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신체로 하여금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하고 따뜻함을 구해 음양의 평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이 너무 일찍 새벽에 일어나 활동을 할 경우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어 중풍이나 심장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해가 뜬 후 날이 따뜻해진 다음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의 온도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실내 온도가 내려가면 쉽게 원양(元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실내외의 온도차가 커서 감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공기가 건조하게 되면 코와 목구멍이 건조해져 호흡기계통이 약해지기 쉬우며, 피부도 건조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하여 피부질환이 발생되거나 악화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화분이나 빨래 등을 사용하여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실내 생활이 많아져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다. 등산을 비롯한 야외 활동이나 실내 운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고양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야외 활동 시 적절한 의복을 입어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의복은 얇은 것을 여러 겹 입되 기온변화에 따라 적당히 증감하여 입는 것이 좋다. 손과 발, 귀 등은 동상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과 귀마개를 하여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적당한 단백질과 일정량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필수영양소의 공급을 위하여 녹황색 채소류의 섭취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 차가운 식품은 금하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은 음에 속하여 쉽게 비위의 양기를 손상시켜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 적절한 수분 공급을 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생강, 계피, 인삼 등을 끓여 마시면 전신의 기혈순환을 잘 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겨울철의 한방 건강법에 관해 살펴보았다.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더욱 활기찬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김성수 지산한의원 원장
ss5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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