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도전, 올해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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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글로벌화 첫단계로 중국 노려

2013-01-03 오후 1:45:45


여성복들의 중국 시장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성복들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자 세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중국은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올해 주목해야할 점은 직진출을 접고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선택한 기업들의 행보다. 많은 기업들이 한국에서 전개하던 노하우를 믿고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대부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일부 기업은 중국 현지 맞춤형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지만 아직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해결책으로 대두된 것이 중국 자본의 유입이다. 국내 기업으로써는 중국의 생산·유통력과 더불어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중국 기업들 또한 디자인과 상품기획력, 브랜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합작을 반기는 추세다.


「BNX」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7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비스타는 지난해 중국 디샹 그룹에 지분 36.9%를 양도했다. 이에 따라 디샹 그룹이 최대 주주로 변경으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디샹그룹은 중국 내 생산 및 판매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패션의류수출 기업으로 아비스타의 중국 내 사업 확장을 돕기로 했다.


바바패션의 「지고트」도 지난해 중국 랑시그루보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랑시그룹은 「랑시 프럼 15」 「라임플레어」 「마리앤메리」 등 3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 그룹으로 중국 전역에 420여 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자산 가치가 23억 위엔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그룹이어서 「지고트」의 순조로운 전개가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중견회사 S브랜드도 직진출을 철회하고 중국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나서고 있어 향후 국내 브랜드와 중국 기업과의 협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동FN은 올해 상해법인총경리로 강성중 이사를 영입해 중국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강 이사는 중국 삼성 패션출신으로 중국 내 유통 개발 총괄 및 상해 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또 이랜드에서 물류, 영업, 생산을 거쳐 중국 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로 활약한 바도 있어 상해법인총경리로 적격하다는 평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2011년 12월 중국 시장에 뛰어든 뒤 지난해 9개 매장을 확보하고 55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볼륨화에 힘써 두 배가 넘는 20개 매장을 확보하고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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