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 - 부산의 대표 편집숍 『포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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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2012-12-20 오후 6:11:03


부산의 명소 남포동에 가면 늘 사람들로 붐비는 광복로 거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 광복로를 따라 걷다 보면 ABC마트에서부터 시작되는 중앙로와 맞닥뜨린다. 중앙로는 약간 비탈진 도로로, 이 곳을 조금씩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향기로운 커피 전문점도 만나고 소형 액세서리 가게와 다양한 상품들로 채워진 여러 편집숍들이 눈에 들어온다.


중앙로는 일명 남포동 색동길이라고도 한다. 아마 아기자기하고 색깔이 예쁜 숍들이 줄지어 서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지난 12월 3일, 이곳 색동길에 스트리트 콘셉의 캐주얼 편집숍 『포트빌(Portville)』이 오픈했다.
『포트빌』에는 「스펙테이터」「커버낫」「MNW」「블랭코브」「스웰맙」「레이보데일」 「유케텐」 「디스이즈네버댓」 「뉴베리」 「니팅」 「모스그린」 「에벳필드」 「브래디백」 등의 유명 인디 브랜드 및 스트리트 브랜드가 함께 구성돼 매니아부터 일반 고객까지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33㎡(10여평) 남짓한 내부에는 여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하면서 깔끔하면서 캐주얼한 느낌과 거칠고 러기드한 느낌의 상반된 두 공간으로 나누어 디스플레이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입점 브랜드 가운데는 10년 전부터 직접 디자인하고 원단과 패턴도 직접 고르는 등 뛰어난 상품력을 가진 브랜드도 있고,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이탈리아·미국·일본의 원단을 사용해 차별화에 적극적인 브랜드도 있다.


『포트빌』은 오픈한지 얼마 안된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멀리 대구·울산에서도 찾는다고 한다. 이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홍보됐기 때문. 고객들은 과거 인터넷이나 서울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후 구매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이지훈 사장은 “『포트빌』은 획일화된 브랜드에 식상해 하는 고객들을 위한 편집숍입니다. 서울에는 다양한 패션과 문화가 존재하지만 지방은 색다른 무언가를 찾기란 쉽지 않았죠. 결국 독특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와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공간, 공감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 이 곳이 바로『포트빌』 입니다.”라며 환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포트빌』 옆에는 서울 홍대에도 매장을 오픈한 부산 지역의 대표 편집숍 『안티도트』와 빈티지 스타일의 『빈티지아이』, 이 밖에 『고사우스』 『매료』 등이 함께 구성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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