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용 보정 속옷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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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미용 목적으로 찾는 사례 늘어

2012-12-28 오전 10:06:00


꾸미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패션·뷰티업계가 활황을 맞은 가운데 남성 전용 보정 속옷 시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웨이스트니퍼, 바디쉐이퍼, 거들 등 여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보정 속옷이 남성들 사이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 여성형유방증 등 신체 질환을 보정하기 위해 혹은 몸매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30~50대 남성 소비자들이 찾던 보정 속옷이 점차 대중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과, 치료 목적 보다 좀 더 멋지게 꾸미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보정 속옷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남성 의류 쇼핑몰 ‘맨즈케어’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도 외모를 중요시하면서 좁은 어깨, 빈약한 가슴, 튀어나온 뱃살, 처진 엉덩이 등 각종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보정 속옷을 찾는 경우가 많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전체에서 보정 속옷의 비중은 35%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타일24, 옥션 등 온라인 몰에서도 힙업 패드, 복부 체형관리용 웨이스트니퍼, 가슴 근육 속옷 등 남성 전용 보정 속옷을 다루고 있다.


옥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힙업 패드는 최근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패드가 힙 전체를 감싸 납작한 엉덩이의 볼륨감을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복대와 비슷한 타입의 남성 전용 니퍼의 판매량은 한 달 새 27% 증가했다. 복부를 압박해 슬림한 허리 라인을 유지하고, 허리를 곧게 펴주는 등 자세 교정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어깨가 좁은 남성들의 옷 맵시를 살려주는 어깨 패드와 빈약한 가슴 근육을 보완해주는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여성 속옷과 동일한 소재의 패드가 부착된 남성용 상체보정 셔츠는 자연스럽게 가슴 부위를 돌출시켜 옷 맵시를 돋보이게 만드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초콜릿 복근 열풍이 불면서 복부를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만들어주는 복부 보정 속옷도 인기다.



정민경 기자
jm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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