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안그룹주식회사(대표 안현)의 수입 청바지 브랜드 「누디진(Nudie Jeans)」의 세일 행사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누디진」은 이달 초 이틀에 걸쳐 코엑스몰 내 엔터식스에서 첫 패밀리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전날 오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당일 아침엔 수백 m로 길게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결국 행사 첫날 아침 엔터식스는 「누디진」을 사기 위해 전날 밤을 지샌 마니아를 포함, 2000여명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평상시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10시경에 매장 문을 열 정도였다.
마침 「누디진」 행사가 있기 1주일 전에는 코엑스몰 내 애플 숍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는 행사가 열렸다. 세계적인 브랜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첫 출시하는 날인데도 찾아온 사람은 기대에 못미쳤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누디진」이 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의 인기 제품 아이패드를 능가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며 “당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긴 줄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안희준 「누디진」 이사는 “행사 며칠 전부터 회사에서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일부 몇몇 블로그를 통해 홍보한 게 전부였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누디진」 외에도 「트루릴리전」 「허드슨」 등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와 「정크푸드」 「돌체앤가바나」 「에이컬츠」 등의 상품과 함께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총 1억9700만원대 매출을 올렸다. 둘째 날 오후 2시경 모든 상품이 조기 품절돼 미처 사지 못한 고객들도 상당수 있었다.
「누디진」은 고객들로 하여금 직접 워싱이나 디자인을 새롭게 해 자신만의 진을 만들어 가는 과정 등을 온라인에 소개하고 서로 의견 나누기를 하도록 독려하면서 블로그나 카페 활동 등을 통해 마니아층이 두터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누디진」은 현재 코엑스 엔터식스·압구정 로데오·롯데 명동 영플라자·롯데 광복점 등 오프라인 매장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당 월 평균 1억원 이상이라는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롯데 김포·서울 신촌·대구 동성로 등을 포함해 총 10개 매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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