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2월 2일부터 5일까지 파리 포르트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최된 프레타포르테에 12개사를 파견, 지난해 동기 대비 5% 가량 증가된 280만불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매년 2월과 9월 40여개국 1천100여 브랜드와 4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프레타포르테에 80% 이상이 지속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했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어 현지 시장뿐만 아니라 전시회 콘셉트 및 바이어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상담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부터 13회에 걸쳐 참가한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은 올해 전략적으로 상품 단가를 30%가량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5만불을 수주하였으며, 최근 파리 샹제리제 근처에 있는 고급 멀티샵인 제이스토어(Jey Store)에 입점, 유럽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
기옥바이기옥강·재희림패션은 파리, 뉴욕, 런던, 홍콩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독특한 디자인 및 고가 전략으로 부스를 찾는 고정 바이어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끄세보는 샘플 및 아이템을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다양화시켜 이번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계약실적인 75만불을 수주받았으며 프로그월드는 지속적인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 바이어는 물론 신규 바이어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한 티티에이, 와후, 왕우스포츠 등은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과 제품 다양화 등 적극적 마케팅 전략으로 10% 이상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뉴욕, 런던, 베를린 전시회를 통해 파리 시장 공략에 나선 아비스타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맥스앤영 역시 첫 출품했으나 밀라노, 홍콩 국제모피쇼 참가한 경험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로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해외 전시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해외 마케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며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프레타포르테 전시회는 우수한 패션업체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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