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어, 스노보더들의 계절이 왔다. 성수기를 맞은 스키장은 마치 패션쇼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형형색색 화려한 패션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의 열기로 뜨겁다. 올 겨울은 불황 여파로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과 스키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손색 없는 디자인이 인기다.
스노보드복 전문 브랜드 「슈가포인트」는 소매 탈부착 가능해 조끼로 활용 가능한 재킷, 야구 점퍼 디자인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성과 편리함을 강조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프리미엄 건담 스키복을 출시했다. 건담을 디자인 테마로 한 이 제품은 블랙과 오렌지 컬러 조합이 상큼하다. 발열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르꼬끄스포르티브」는 피규어 아티스트 마이클 라우와 콜래보레이션한 스노보드 라인을 선보였다. 스노보드 아우터는 고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가 방풍, 방한 효과는 물론 개성까지 더했다.
여성복 브랜드 「쿠아」는 밴딩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린 스키 점퍼를 내놨다. 오리털 충전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내외부 포켓이 많아 실용적이다.
한편, 스키·스노보드 업계도 모처럼의 활황을 맞았다.
「슈가포인트」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도 겨울 스포츠 용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겨울 정기 세일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은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노보드복 등 일반 스포츠 용품 판매가 2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도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며 시즌 스포츠 매출이 17.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레저, 스포츠 상품군은 각각 45%, 28% 신장세를 보였다. 옥션은 이달 초 스노보드 장비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고, 아이스타일24는 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12% 늘어나는 등 업계는 시즌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권유나 「르꼬끄스포르티브」 마케팅실 과장은 “스키, 스노보드는 2030세대 젊은 층이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보이지 않는 스타일 경쟁이 치열하다. 스키복을 선택할 때는 방수, 방풍 등 기본적인 기능을 갖췄는지 체크하고, 안전을 위해 고글, 모자, 장갑 등 보호 장비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심플한 디자인을 택하되 모자, 마스크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보온 효과는 물론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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