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 성장에 발판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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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진 『라피규라』 대표

2012-11-30 오전 8:43:20


“아직 제대로 된 데뷔 무대도 갖지 못한 후배 디자이너들이 많아요. 리테일을 시작하면서 이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저 역시 시장에 선보일 기회와, 단 한 명의 바이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아니까요.”


「스튜디오 K」를 통해 여성복 시장의 유망 디자이너로 떠오른 홍혜진 대표는 3년 전 남성복 라인 「라피규라」를 전개하며 쇼룸을 오픈, 리테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홍 대표는 바이어로서 ‘좋은 상품’을 발굴하는데 여념이 없다. 「라피규라」의 남성복이 대부분이었던 매장은 어느새 리테일 비중이 45%까지 늘었다. 「바버」 「알프레드 서전트」 「스켈퍼스」 등 해외 유수 브랜드로 집중되던 홍 대표의 관심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까지 옮겨갔다.


“최근엔 국내 디자이너 제품과 스트리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디자인뿐 아니라 정교한 기술력에 감탄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사입하고 싶었지만 개성 강한 국내 디자이너 제품이 클래식 콘셉의 『라피규라』와 어우러질지 걱정 됐어요.”


고민 중에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냈다. 라피규라와 브랜드의 감성을 적절히 조합한 ‘○○○(브랜드명) 포 『라피규라』’가 그 것이다. 홍 대표는 디자이너에게 『라피규라』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제안했고, 이를 모두 완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윌씨」와 「본호앤파트너」 등이 『라피규라』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이색적인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엔 이동기 디자이너의 유럽식 워크 웨어 브랜드 「이스트로그」를 『라피규라』의 감도로 풀어낸 다운 재킷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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