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서운 칼바람이 일면서 여성복 업계가 웃고 있다.
지난달 때이른 추위가 찾아들자 그간 지출을 자중했던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아우터를 구매, 백화점 여성복군 11월 매출이 20%나 풀쩍 뛰었다. 여기에 지난달 23일부터 일제히 시작한 송년세일이 겹치며 매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이 시작된 첫주 주말만 여성복군 매출이 전년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11월 매출이 28% 상승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1월 들어 특히 이지캐주얼, 진, 영캐주얼 등 여성 캐주얼군이 강세를 보여 전년대비 35.8%나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복 매출 상승은 아우터류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통」의 ‘이든베이커 패딩’은 첫 입고 물량 800장이 전량 판매되며 리오더에 들어갔다. 어깨판과 주머니 부분이 투톤으로 구성돼 스타일리시한 이 상품은 두툼한 패딩임에도 불구, 허리끈이 있어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카키, 네이비, 오렌지로 준비됐다. 가격은 68만 9000원이다.
「더틸버리」는 ‘컬러 블록 라쿤 패딩’을 출시, 출고 일주일만에 완판시켰다. 이 제품또한 허리선을 강조해 날씬한 핏감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라쿤 털을 부착해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가격은 39만 9000원으며 카키, 네이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미니멈」은 리본 탈부착이 가능한 로맨틱 코트가 인기를 끌어 3차 리오더 판매 중이다. 세일에 돌입하며 판매량이 늘어 현재 90%가량 소진됐다.
지난달 출시한 밍크 트리밍이 돋보이는 차이나 칼라 코트는 4차 리오더 생산한 뒤 70~80% 가량이 팔려나갔다.
이 제품의 가격은 각각 89만 8000원, 108만원이다. 「타임」은 비대칭 125만원의 두겹 칼라 코트가 「시스템」은 85만 9000원의 배색 패딩과 63만 9000원의 차이나 칼라 코트가 매출을 주도했다.
<사진>본격적인 아우터 판매가 시작되며 여성복 매출이 호조를 띄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롯데백화점 아우터전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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