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화가 여성복 매출의 효율을 높여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구색맞추기 상품으로 취급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한 아이템을 출시하며 토털 브랜드로의 발돋움을 하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듀엘」을 꼽을 수 있다. 「듀엘」은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잡화 부문에 비중을 뒀다. 액세서리 전담팀을 만들어 외부 바잉과 자체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전체 상품 중 잡화 비중은 20~30%에 달하며 이 중 40%를 주얼리가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즌 콘셉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토털 코디네이션이 용이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일부 소비자는 아예 액세서리 구입을 위해 매장을 찾을 정도다. 소진율이 50%를 넘어서며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등극했다.
「데레쿠니」도 기획 단계부터 액세서리 비중을 높게 잡았다. 상품의 20~25%를 잡화로 기획하고 있으며 꾸준히 25%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향후 잡화 종류와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시뉴욕」은 지난 달 론칭 15주년을 맞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오픈하며 잡화 라인을 별도로 편집 구성했다. 특히 로고를 개발해 소자와 디자인을 특화시키는 등 브랜드 정체성을 녹인 상품이 반응이 좋다. 가격도 10만원대로 합리적이다.
「오즈세컨」과 「오브제」는 내년부터 액세서리 강화에 나선다.
가방, 구두 등의 잡화 라인을 늘리는 것. 이 제품들은 지난 바이어 대상 설명회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