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셀렉트숍 전성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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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취향별 세분화 전문성 강조

2012-10-26 오후 3:31:25


남성 전문 셀렉트숍 오픈이 봇물을 이루면서 옷 좋아하는 남성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서울을 비롯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고 있는 남성 전문 셀렉트숍 확산 붐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시장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들어 오픈한 남성 전문 셀렉트숍은 줄잡아 10여개 가량. 제일모직이 『마인드&카인드』를 신규 론칭한 것을 비롯 기존 『블리커』를 리뉴얼해 『비이커』를 론칭했다. 지엔코의 『TI포맨』이 일부 점포를 남성 셀렉트숍으로 꾸몄다. 또 에이랜드가 『에이랜드 세컨드페이지』에 이어 『에이랜드 스토리』를 열었고 모옌은 『세인트 스토어』로 영역을 넓혔다. 이밖에 인터넷 쇼핑몰 ‘키작은남자’는 마트형 남성 셀렉트숍 『토르드』를 론칭했고 자립형 셀렉트숍인 『아티지(ARTA GE)』도 지난 8월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남성 셀렉트숍은 과거에도 일부 백화점이나 청담동 등지에 있었지만 럭셔리 브랜드 위주인데다 가격대가 높아 대중성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대와 취향별로 세분화한 남성 전문 셀렉트숍이 확산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
이들 신규 셀렉트숍들은 가격대와 취향별로 세분화되어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다양해진 패션 취향을 입증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경우 『비이커』를 통해 해외 브랜드 위주의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마인드&카인드』는 자사 브랜드와 도메스틱 홀세일 브랜드를 한데 구성했다. 에이랜드는 새로 오픈한 『에이랜드 스토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마켓’ 한태민 대표를 영입, ‘정통 클래식&캐주얼’로 특화해 매장을 꾸몄다.


모옌 역시 『세인트 스토어』를 통해 세분화를 시도한다. 정통 클래식을 표방하는 『세인트 스토어』는 서호상 대표가 전 세계 전시회를 돌며 바잉한 전통과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미전개 브랜드 상품으로 꾸몄다.
서호상 모옌 대표는 “남성들의 패션 감각이 높아졌는데 기존의 브랜드나 유통 채널에서는 이러한 감성을 충족시키지 못해 새로운 채널들이 속속 생겨나는 것으로 본다”면서 “모옌도 정통 클래식을 추구하는 『세인트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갑이 얇은 소비자를 위한 마트형 셀렉트숍도 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 ‘키작은남자’로 유명한 패션홀릭은 지난 8월 말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에 「토르드」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대구 칠곡점에 2호점을 열었다.
권명일 패션홀릭 대표는 “대형마트의 주 이용 연령대인 30~40대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는 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벨트 등 액세서리도 판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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