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슈즈 “불황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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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앞세워 매출 승승장구ㆍ百에서도 두각

2012-10-26 오후 3:13:22


불황 속에 중저가 슈즈 브랜드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최근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은 백화점 제화 브랜드에서 벗어나 실속형 슈즈 브랜드로 속속 눈을 돌리고 있다. 올 초부터 단독숍 전개를 시작한 「탐스」와 「페르쉐」 「버니블루」 「찰스앤키스」 「스티유」 등이 침체 속에서 약진하는 대표적인 슈즈 브랜드. 이들은 올해 20~30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통 확대도 활발하다. 오픈마켓, 종합몰 등 온라인 채널과 홀세일에 의존하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낸다. 이들은 5만~1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라인 익스텐션,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업계에서 ‘나 홀로 호황’을 누린다. 


◇ 百 슈즈 조닝의 핵심 콘텐츠로
착한 신발 「탐스」는 백화점에서도 빛났다. 2007년 6월 코넥스솔루션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에이랜드』 『킷슨』 등 셀렉트숍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 「탐스」는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단독숍 전개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강남점을 비롯해 센텀시티, 의정부, 충청, 광주, 창원점과 대구백화점 등 올해만 10여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강남점은 입점과 동시에 슈즈 조닝에서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광주와 대구 등 「탐스」의 오프라인 매장을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방상권에서도 매달 매출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국내 브랜드 다크호스로 부상
여성화 시장에서는 국내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론칭한 「페르쉐」는 올 매출만 전년 대비 300% 이상 신장했다. 「페르쉐」는 매달 1만 5000족 이상을 판매해 평균 8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사이트는 ‘스타일링 멘토’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어울리는 구두를 제안하고, 매일 3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를 이용한다. 자사몰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가로수길 매장이 월 평균 7000만원을 웃돌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태준다.
「버니블루」의 유통망 확보도 순조롭다. 가두 상권을 중심으로 직영점과 대리점 유통이 활발한 「버니블루」는 올해 단독숍을 80개로 늘렸다. 또한 지난 9월 진출한 뉴욕 1호점에 대한 현지 반응도 뜨겁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스니커즈가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올 2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이끌었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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