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트레이드쇼 ‘룸스링크서울’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역량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50여 개 부스로 꾸며졌으며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관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아쉬페프랑스 자회사 ‘PR01’과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전시 ‘피플오브테이스트’가 주관했다.
룸스링크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패션 전문 트레이드쇼다. 주관사인 아쉬페프랑스는 일본 내 80여개 셀렉트숍을 보유한 패션 유통사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 아트, 인테리어, 패션업체와 함께하는 ‘룸스’를 전개하고 2010년 패션 특화 전시회 ‘룸스링크’를 시작했다. 매년 실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해내며 국제적인 트레이드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일본 내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서울플래닛’이라는 한국전을 별도로 마련한 아쉬페프랑스는 한국 패션 시장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 처음으로 ‘룸스링크 서울’을 기획했다.
이번 트레이드 쇼에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춘 브랜드가 라인업 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브랜드로는 「마가린 핑거스」 「토마스 브라운」 「스코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소개됐으며 영국, 홍콩, 프랑스, 호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브랜드 10여 개를 선보였다.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한 것도 특징적이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바이어, 미디어, 패션관계자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공개해 판매까지 이뤄졌다.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디자인링크’도 함께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강남일대 편집 매장과 디자이너 아뜰리에, 쇼룸 등을 연계해 할인,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디자인링크에는 약 50여 개 패션, 디자인 관련 숍이 참여해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도모했다.
하지만 국내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의 참관은 비교적 적어 참가 업체들의 우려를 샀다.
룸스링크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서울패션위크 기간과 겹쳐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은 편이었지만, 그에 반해 국내 패션관계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쉬페프랑스는 앞으로 ‘룸스링크 서울’과 ‘디자인링크’를 연 2회씩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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