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홀리스터」 한국 왜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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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행사 모델 손가락 욕설에 경악

2012-09-11 오후 4:46:48



지난달 30일 여의도 IFC몰에 입점하며 국내 첫 매장을 연 「홀리스터」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오픈 당일 건장한 백인 남성 모델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모델 가운데 한 명이 ‘손가락 욕설’ 제스처를 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이 사실에 격분한 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모델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했던 다른 모델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사진을 찾아내 홀리스터 공식 페이스북에 항의글을 올리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경복궁, 홍콩 등지에서 동양인 비하를 암시하는 찢어진 눈 표시(일명 Chinky eyes)을 하고 손가락 브이 표시 등을 하고 찍은 사진들이다. 또 지인인 듯한 인물이 "아시아인들은 이 사진에 '좋다'고 했다. 인상적이다"고 글을 남기자자 사진을 올린 모델은 "하하하 그들은 이런 걸 좋아 한다"고 답하면서 또 다시 동양인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


사건이 불거지면서 질타가 쏟아지자 처음에는 “모델 개인적인 일로써 홀리스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홀리스터측은, 5일 오후 미국 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홀리스터는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민족과 문화에 부적합한 행동은 우리의 가치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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