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수 「카스피코너스」사업부장
‘카스피’가 변했다. 지난해 「카스피코너스」로 리뉴얼을 단행한 지 1년 만에 전국 85개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점포 인테리어를 바꾸고 위치와 면적도 개선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1년 만에 35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유통을 확장했다. 신규점은 대부분 25평 이상의 중대형점으로서 지역상권내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또 25억원을 투자해 공중파 CF까지 방영하는 등 신규 고객 창출에 힘쓰고 있다.
흔히 브랜드가 노령화되면 ‘올드’ 브랜드로 취급되고 신규 브랜드에 관심을 쏟기 일쑤지만, 이제 국내 패션시장에서도 전통이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관수 「카스피코너스」 사업부장의 주장.
“패션은 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브랜드가 4∼5년만 지나면 올드하다거나 신규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브랜드의 생명은 소비자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10년이 지나도 늘 같은 마음으로 매장을 찾을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다만 브랜드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자기 브랜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늘 트렌드에 적절한 대처를 하면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리뉴얼 이후 「카스피코너스」가 내세우는 컨셉은 ‘트렌스 트러디셔널캐주얼’. 시대가 바꿔어도 변하지 않는 ‘카스피’만의 전통을 만들어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기존 고객들이 즐겨 찾았던 베이직 상품은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바꿨다. 또 10∼20대 젊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활동적인 컬러와 스타일로써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카스피코너스」는 이번 가을부터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 비중을 크게 늘렸다. 또 데님 아이템을 점포 안에 별도 코너를 마련해 프로모션하는 등 아이템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데님과 액세서리 전문매장은 30평 이상의 중대형점에만 운영하고 있다.
이 부장은, “점포 면적을 늘린 만큼 효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브랜드의 힘은 점포 하나하나의 경쟁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점포별 효율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상품과 유통환경, 마케팅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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