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에 선글라스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20~30대에 라식과 라섹 시술자가 늘면서 강한 자외선에 눈을 보호해야 하는 이들이 많아 선글라스는 멋을 넘어 건강 필수 품목 수위에 올랐다.
과거 럭셔리 브랜드가 주도했던 선글라스 시장에선 ‘큰 맘 먹고 사는’ 명품 브랜드만 고집했지만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패션성과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손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가격 부담은 적고 디자인은 다양해지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도 날로 업그레이드 되는 선글라스. 눈도 보호하면서, 아름다움도 찾는 패셔니스타로 거듭나 보자.
◇ 선글라스 브랜드, 인기 고공행진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 『로닌』은 지난 6월부터 매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세컨라운드」 「하이비션」 「리버트」 등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일찌감치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5월 중반부터 선글라스 제품에 관한 문의 전화가 늘어나더니 불볕 더위가 이어진 6, 7월엔 선글라스 매출만 작년 대비 60%나 신장했다. 본격적인 바캉스 철인 이달에도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SNRD’ 로고로 유명한 「세컨라운드」는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 민효린, 김현중, 에이핑크 등 유명 연예인 착용 사진을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스트라이프, 레오파드, 동물 문양 등 다양한 패턴의 컬러풀한 안경테가 특징이다.
이홍래 『로닌』 영업부 과장은 “선글라스는 종류별로 3~4개씩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매출 신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국내 브랜드의 경우 3만~1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과 현 트렌드가 잘 반영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 안경원에서도 불티나게 팔려
안경원의 선글라스 판매량도 급증했다.
최근 룩옵티컬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1주일간 전국 80여 개 룩옵티컬 매장의 선글라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 주(7/23~7/29) 판매량 8,375개보다 24% 증가한 1만383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 빠른 시즌 기획도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룩옵티컬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이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5만~7만 원대의 다양한 스타일의 PB 선글라스를 선보여 선글라스 성수기인 6~7월에만 2만 개 이상 판매했다.
특히 7월 중순부터 지속된 폭염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글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늘면서 룩옵티컬 PB 선글라스 ‘듀오라이트’는 하루 만에 1000개 이상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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