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스마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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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오후 4:05:09



스토리텔링 마케팅 대신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나선 공정무역 전문 브랜드가 있다. 지난 5월 25일 더페어스토리(대표 임주환)는 설립과 동시에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생산하는 브랜드 「스마테리아」를 국내 시판했다.


전 세계 저개발 국가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현하는 생산자를 발굴해 그들의 스토리와 제품을 소개하는 공정무역 업체인 더페어스토리는 “「스마테리아」의 패션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보고 에이랜드 가로수길점부터 입점하게 됐다”며 “추후 패션 스토어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이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아름다운 가게’, ‘그루’ 등 공정무역 전문숍으로 유통하는 것과 달리 「스마테리아」는 메이저 패션 시장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색채감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감성 마케팅 없이도 패션 브랜드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정무역 제품임을 알리는 라벨이나 홍보물 대신 제품이 가진 매력을 강조하며 패션숍 중심으로 홀세일 유통할 전략이다.



「스마테리아」는 2006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엘리사(Elisa)와 제니퍼(Jennifer)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NGO단체 CIAI의 협력으로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과 생산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거래’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스마테리아」는 생산자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브랜드다. 버려진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리사이클(Recycle)’을 넘어 디자인의 가치를 한 층 업그레이드한 ‘업사이클(Upcycle)’ 개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다. 


임주환 더페어스토리 대표는 “「스마테리아」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9개국과 미국, 싱가포르 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국내 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 공정무역 제품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는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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