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열풍? 이제는 웨이스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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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변화…10대가 유행 선도

2012-07-13 오후 4:02:22



웨이스트 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브랜드들이 관련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매출이 오르더니 지난 5~6월 부터 완판 사례가 잇따랐다. 가방 전문 브랜드들은 2~4가지 색상을 추가해 상품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으며, 생산 물량 또한 전년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늘렸다.


현재 웨이스트 백을 취급하는 브랜드는 「피스메이커」 「디얼스」「로맨틱크라운」 「블루이」 「맨하탄포티지」 등으로 줄잡아 20여 곳이 넘는다. 여기에 「클립즈」 「패러디나인」 등 의류 브랜드들도 가세하며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요가 많아진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하면서 10대들의 야외활동 기회가 늘어났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휴대가 용이한 웨이스트 백을 구입해 자전거를 타거나 휴가용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또 각종 야외 음악 페스티벌들이 늘어나며 귀중품을 보관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웨이스트 백의 부상은 가방 전문 브랜드에게 더할나위 없는 호재다. 이들은 10대와 20대 초반을 주 타깃층으로 삼기에  매출의 대부분을 신학기 시즌에 의존하고 있었다. 따라서 비수기의 새로운 매출 창구 탄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주현 「언리미트」 대표는 “올 여름에 들어서며 웨이스트 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즌 아이템으로 국한시키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니 백팩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여름 한철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고정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디얼스」는 지난 5월 웨이스트 백 9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했던 웨이스트 백 7종에 민트 색상과 밀리터리 패턴 두 가지 아이템을 추가해 발매한 것이다. 물량도 6~7배를 늘리며 웨이스트 백 열풍에 대비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민트와 밀리터리 색상의 백은 자체 온라인 숍에서 품절 사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다른 모델들로 비비드 컬러를 배색으로 사용해 화려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언리미트」는 지난해 발매한 웨이스트 백 2종을 추가 생산했다. 시험삼아 500장 정도만 생산했던 것이 올해들어 급작스럽게 호응을 얻기 시작해 3월에 물량을 두배로 늘려 리오더를 넣었다. 현재 벌써 60%에 가까운 물량이 소진된 상태이며 이번 여름 시즌내에 전량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기 요인은 심플하고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에 있다.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 이 아이템은 내부에 펜 꽂이, 포켓 등 크고 작은 수납 공간만 10여 개가 있어 깔끔하게 정리정돈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신생 브랜드 「카고브로스」도 올 여름 웨이스트 백을 준비했다. 5가지 컬러의 아이템을 온라인에 샘플을 공개한 뒤 예약을 받고,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예약 건수는  200여 건에 달했으며예약의 4배가 넘는 물량을 생산해 잠재적 수요에 대비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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