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면 상권이 대형 SPA 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성업중인 유니클로·미쏘·스파오에 이어 최근 자라·H&M이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의 서면 상권은 부산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까지 서면 상권은 패션의 중심지라는 예전의 명성은 점점 약화되고 대신에 통신·커피·잡화 매장이 즐비한 상권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서면 지하 상가도 마찬가지. 최근까지 브랜드 매장은 대폭 축소되고 동대문 시장 상품인 일명 보세 상권으로 바뀌던 상황이다.
이렇게 패션 중심 상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패션 업종이 약화되던 시기에, 대형 SPA 브랜드가 하나 둘 진입하면서 서면 상권이 패션 중심 상권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서면 상권에는 미니몰이라는 중형 쇼핑몰 내에 유니클로가 입점해 월 3억~5억원대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그 주변으로 ABC마트1·나이키·네파·금강제화·에스콰이어 등의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미니몰 바로 앞 도로 건너편 상권에는 레스모아·챔프·나이키·ABC마트2·푸마 등이 있으며 도로변에는 미쏘와 스파오도 영업 중에 있다.
여기에 최근에 H&M과 자라가 신규로 건물에 입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M은 1~4층의 총 600평 규모로 보증금 10억원에 월 임대료 1억 1000만원 선에 계약한 것으로, 또 자라는 1~2층의 총 500평 규모로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H&M과 동일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제일모직의 신규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매장 개설을 위해 주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성통상의 신규 SPA 브랜드인 탑텐(TOP 10)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부산 서면 상권이 대형 SPA브랜드와 슈즈 멀티숍, 그리고 파리바게트·올리브영·프리스비·아트박스·파스쿠치 등의 업종 대표 브랜드들이 속속 구성되면서 다시 한번 부산 서면 상권의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통관계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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