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탑텐' 제대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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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점서 주말 4~5천만원, 평일 2600만원씩 팔아치워

2012-07-13 오후 3:44:39



홍대점·명동 2호점 등 연내 8곳에 대형 매장 오픈예정


「탑텐」이 제대로 터졌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야심차게 출시한 「탑텐」은 지난 6일 2호점으로 오픈한 명동점에서 연일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오픈 당일인 6일에 4100만원에 이어 토요일 5200만원, 일요일 4500만원을 팔아치우며 주말 이틀에 1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탑텐」의 기세는 평일에도 계속됐다. 월요일인 9일에는 2600만원, 비오는 화요일에도 2100만원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에 8~9억원은 충분하다는 것이 신성통상 측 설명이다.
신성통상 측은 “대학로점에 이어 명동에서도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임에 따라 물량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네시아와 니카라가(니트), 베트남(가방), 미얀마(니트) 등 해외 직영공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비행기로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 1, 2개 점포가 추가 오픈되는 다음달부터는 물량도 충분히 늘릴 것이며, 매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로 1호점도 안정적이다. 지난달 15일에 3억원 이상을 팔았던 대학로점은 이달에도 주말 2000만원대, 평일 10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탑텐」 매출을 리드하고 있는 아이템은 단연 백팩과 니트웨어. 1만원에 판매중인 백팩은 웬만한 브랜드의 ‘사입가’에 판매하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브라탑(2장에 5000원, 1장 5000원 두 종류)은 이미 리오더 물량 포함해 10만장을 입고한 상태다. 경쟁 중저가 캐주얼에서 일반적으로 3500원 안팎으로 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탑텐」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다운점퍼와 저지 맨투맨 티셔츠, 짚업 셔츠 등 추동 전략 상품 출하 이후에는 더욱 파격적인 가격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하반기에는 「유니클로」와 붙일 것이다. 명동에도 1, 2개 추가하고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출점할 것이다. 무조건 싼 가격이 아닌 정말 좋은 상품,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베스트 컨디션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미 한국시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상품과 유통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다. 판단은 시장과 소비자가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성통상은 지난 2010년부터 미얀마에 내수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현재 20여개 라인을 갖춘 우븐 공장을 비롯 환편니트 봉제공장, 셔츠 전용 라인 등 60여개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또 베트남 가나안 가방공장은 「나이키」 「노스페이스」 「리복」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가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니카라가 등에는 니트웨어 공장을 갖추고 있다.


초기에는 미얀마 공장 위주로 활용하겠지만, 볼륨이 커지는 내년부터는 수출 전용공장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탑텐」은 오는 8월 홍대상권과 의정부 중앙동에 3, 4호점을 오픈한다. 또 10월에는 스퀘어원에 입점하며, 명동 2호점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330㎡ 이상 8개 직영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대형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데  적게는 30억원, 많게는 60억원 가량 투자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 첫해인 올해만 최소 400억원 이상 투자되는 대형 사업이다. 지난해 1조클럽에 가입한 신성통상 입장에서도 적지않은 부담이지만,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맞대응 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오너의 강한 의지이다.  따라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국형 SPA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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