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말 전문 셀렉트 숍 삭스타즈가 지난 4월 자체 브랜드 「에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말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삭스타즈는 지난해 4월 온라인에 양말 전문몰을 열고 국내외 유수의 양말 브랜드 16여 곳의 제품을 사입해 판매해왔다. 우수한 품질력과 패션성을 겸비한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한 결과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고,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하며 매출도 안정화됐다.
성태민 대표는 “직접 양말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경험이나 관련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1년간 삭스타즈를 운영하며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을 다뤄보니 어느정도 정보도 쌓이고 아쉬운 점도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직접 양말을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삭스타즈는 첫번째 브랜드로 신사들을 위한 양말 「에첼」을 론칭했다. 한국의 남성들은 평균 근무시간이 길다. 따라서 양말을 신고 있는 시간도 길어지기 마련. 이들을 위해 장시간 신어도 편안함이 지속되는 양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기본 스타일인 ‘립삭스’는 오랜시간 착용해도 발에 땀이차거나 벗져지지 않는 아웃도어 양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발바닥에 아웃도어 양말처럼 두툼한 쿠션을 넣고, 나머지 부분은 얇게 처리해 착화감을 높였다.
발목과 발등 중간 부분에는 듀퐁社의 라이크라 고무사를 이용해 밴딩처리를 했다.발과 발목을 부드럽게 조여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L자 편직을 통해 발 모양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5가지 컬러로 발매된 이 제품은 출시한지 일주일만에 1500족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총 12가지로 색상을 늘려 출시했으며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월 말에 출시된 페이크 삭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주만에 1만족의 판매고를 올린 것.
「에첼」의 페이크 삭스는 ‘제 구실’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 뒤꿈치 안쪽과 발 바닥에 최고급 실리콘을 처리해 벗겨지거나 세탁 후 줄어드는 것을 방지했다. 앞꿈치에는 파일 쿠셔닝을 넣어 땀 흡수 및 배출이 원활해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재밌는 점은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을 위한 상품으로 여겨졌던 페이크 삭스는 최근 남성들이 로퍼나 보트 슈즈 등을 즐겨 신게 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한편 오는 9월에는 대중성을 높인 패션 양말 「삭스타즈」가 론칭된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 브랜드는 5000~6000원의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할 방침이다.
성태민 대표는 “그밖에도 겨울에는 아웃도어 양말, 내년 1월에는 아기 양말 등 다양한 양말 브랜드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체계적으로 볼륨화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양말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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