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디자이너 정욱준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지난달 29일 파리에서 성공적인 2013 S/S컬렉션(사진)을 펼쳐 그 인기를 입증했다.
파리컬렉션은 전세계의 패션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디자이너 정욱준은 지난 2007년부터 이번까지 11번째 참가했다.
프랑스의 유력지이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신문 르 피가로는 지난 2008 S/S 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 150명 가운데 주목 받는 6명에 정욱준을 포함시킨바 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정욱준의 옷을 입고 「펜디」 쇼의 피날레에 등장하여 파리 현지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특히 올 초 열린 2012 F/W 컬렉션에 참석해 극찬했던 세계 패션계의 대모로 불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수지 멘키스가 이번 컬렉션에도 참석했으며, K팝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패션 리더로 주목 받고 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DU-AL(두 가지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는)’이라는 테마로 펼쳐진 이번 컬렉션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을 중심으로 슬림한 실루엣과 오버사이즈의 실루엣이 극적인 대비를 연출해 관중을 압도했다.
재킷과 재킷을 겹쳐 입거나 셔츠 위에 셔츠를 입는 등, 모든 의상의 레이어드를 통해 ‘DU-AL’이라는 주제를 강조해 시선을 붙잡은 것이다.
이번 컬렉션을 지켜본 현지 바이어 및 패션 인사들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이번 컬렉션에서도 재킷을 안에, 셔츠를 밖에 착용하여 아우터와 이너웨어를 뒤바뀌게 연출하거나 의상에 야구모자나 형광 오렌지 색상의 신발, 가방을 더하여 새로운 형태의 남성복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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