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중국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 22일 신촌 이랜드 사옥에서 박성경 그룹 부회장과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요 협업 분야는 △신규 패션 브랜드 △외식사업 △관광/레저 사업 분야다.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로 거침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패션 사업 뿐만 아니라 외식, 레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업무 제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이랜드그룹과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완다그룹의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랜드는 코치넬리, 만다리나덕 등 그동안 M&A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를 올 하반기 에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연 매출 2500억 원대로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빅3 브랜드로 도약한 애슐리도 올해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완다그룹은 중국에서 부동산개발과 호텔, 여행산업, 백화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49개의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16개의 5성급 호텔과 120개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며, 2012년 20개, 2013년 18개의 백화점을 신규 오픈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1051억 위안(약 19조원), 자산은 1950억 위안(약 35조원)에 달한다.
왕젠린 회장이 이번 협약을 위해 직접 방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양사간의 긴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 이랜드는 완다그룹의 백화점과 쇼핑몰에 티니위니, 후아유 등 20여 개 브랜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명품 시장과 외식사업 진출 예정인 중국 이랜드는 올해가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가장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지닌 완다그룹과의 협업은 이랜드 중국 사업에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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