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낭비 줄이는 패션 가방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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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오후 5:08:01


비닐백을 대체하기 위해 탄생한 「바꾸(BAGGU)」가 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꾸」는 자원 낭비의 원인인 일회용 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07년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에밀리 스기하라(Emily Sugihara)가 고안한 브랜드다.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바꾸」는 비닐백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으며 가볍고 실용적인 나일론 소재로 만들었다. 일회용 백과 같이 다용도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재사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 1년간  「바꾸」를 사용할 경우 약 300~700여 개의 비닐백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식 있는 소비자들에게 ‘지구를 지키는 착한 가방’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패턴으로 캐주얼 차림에 매치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상품 구성은 비비드 컬러, 파스텔톤, 모노톤의 솔리드 타입과 스트라이프, 체크, 도트, 동물 문양 등의 패턴 타입으로 분류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다.


아동용으로 출시된 베이비 라인과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한 빅 바꾸(Big BAGGU)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소재에 변화를 준 가죽 가방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2012년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네온컬러 라인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편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폭 38cm, 높이 63.5cm, 깊이 15cm 크기에 특수 가공된 나일론 소재로 최대 20kg까지 담을 수 있는 「바꾸」는 가로·세로 13cm 정도의 작은 파우치에 들어갈 정도로 부피를 축소시킬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하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해 한 번에 2~3개씩 사가는 고객들이 많다.


국내에는 2010년 에이랜드가 정식으로 소개했다. 베이직 라인과 캔버스 백, 가죽 가방 등 일부 선별된 제품이 에이랜드 전 매장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에이랜드는 추후 자사 매장뿐 아니라 다른 패션 편집숍과 쇼품 숍에도 「바꾸」를 공급하며 국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랜드 김소희 MD는 “다양한 컬러, 패턴 등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고 정식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쇼퍼백, 외출용·여행용 가방, 실내화 주머니 등 착용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모든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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