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데 버리는 옷’ 연간 1000억대
가+
가-
“헌 옷 활용해 패스트 패션 부작용 막자” 공감대 형성

2012-05-11 오후 4:01:57



SPA 브랜드가 범람하면서 패스트 패션의 부작용으로 멀쩡한데도 버려지는 옷이 한 해 1000억 원대를 넘어선다는 지적이 일자 의류업체들이 헌 옷 보상판매 등 착한 소비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로 ‘코즈 마케팅’을 전개해 주목을 끈다. 코즈 마케팅 이란 단순히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 활동을 일컫는다.


제일모직의 남성 가두 브랜드「로가디스 스트리트(사진)」가 대표적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사회적 시민 의식이 강화되면서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가 이슈로 떠오르자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입던 남성복을 가져오면 가져온 옷과 동일 아이템 구입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던 정장을 가지고 오면 5만원, 점퍼나 재킷은 2만원, 기타 단품류는 1만원 금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으로부터 수거한 의류는 선별작업과 수선·세탁을 거쳐 기아대책 재단인 행복한 나눔에 전량 기부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로가디스 스트리트가 지난해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론칭 세 시즌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감사의 달인 5월에 고객들이 필요한 남성복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은 버려지는 옷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래코드(RE; CODE)」 브랜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기수, 박윤희 등 6명의 디자이너가 「래코드」의 디자인에 참여해 유행이 지난 옷을 감각적으로 재탄생 시킨 것. 남성용 재킷을 해체해 여성용 롱 베스트로 만드는가 하면, 점퍼로 핸드백을, 텐트를 활용해 아웃도어 재킷으로 리폼하는 형식이다.


코오롱FnC 한경애 이사는 “래코드는 패션의 사회적 참여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독립 디자이너와의 협업 모범사례로서 성장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패션기업이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예지 기자
hyj@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