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리뷰터, 리테일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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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미오·플랫폼·탐스·브랜드네트웍스 등 앞장

2012-05-07 오전 8:57:36

인터내셔널 홀세일 브랜드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들이 리테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직영 셀렉트숍을 운영하고 있는 디스트리뷰터는 줄잡아 10여개 기업. ‘플랫폼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대표 장철호)을 필두로 지난 4일 삼청동에 ‘스닉솔’을 오픈한 네오미오(대표 조용노), 압구정동 ‘센트럴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탐스코리아(대표 강원식), ‘스투시’ ‘카시나 프리미엄’ 등을 전개하고 있는 카시나(대표 이은혁), 코즈니 강변점과 명동점, 롯데백화점 본점에 슈즈 멀티숍 ‘더쉘프’를 운영하는 브랜드네트웍스(대표 변영욱) 등이 속속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 밖에도 「인케이스」를 운영하는 프리즘디스트리뷰션(대표 양준무)도 6월 중 압구정동에 「인케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품들이 함께 구성된 리테일숍을 오픈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멀티 브랜드숍 시장이 확산되면서 여러 브랜드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 대형 디스트리뷰터


들이 사업의 확장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숍 원 브랜드’ 구조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여러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는 쇼핑 채널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대형 디스트리뷰터들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만 해도 4~5개 이상 되기 때문에 어렵잖게 30~40평 정도의 공간을 채울 수 있다.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조직만 갖추면 바로 리테일 비즈니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해당 브랜드나 기업의 성격이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숍으로의 기능도 겸할 수 있어서 앞으로 당분간 디스트리뷰터의 리테일 비즈니스 참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몇몇 기업은 아예 매장 형태를 매뉴얼화 해 대리점 사업으로까지 확대시킨다는 중장기 플랜을 세워 놓기도 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셀렉트숍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지방 상권까지는 아직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데다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중소형 규모의 셀렉트숍의 성장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현재 자사 브랜드 중심으로 전개되는 양상에서 앞으로 2~3개 기업이 연합해서 중형급 이상 리테일숍을 오픈하는 등 형태도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 리테일 사업 확대는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리테일 운영 노하우와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본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 설정과 충분한 시장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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