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소품숍 접수하고 패션스토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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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오후 5:24:58



국내 유통 관계자들은 「라이젠탈」을 마치 ‘보호색’ 같다고 표현한다. 백화점 생활관, 문구·디자인 소품숍, 패션 편집숍 등 어떤 매장에 진열해도 그 콘셉과 어울리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독일 생활 용품 전문 브랜드 「라이젠탈」은 2006년 하임인트레이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실용성을 갖춘 여러 종류의 상품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자인, 독특한 패턴과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생활 용품과 패션 아이템의 경계를 넘나들며 젊은 주부들의 ‘잇 브랜드’로 떠올랐다.


하임인터트레이드는 처음 리빙, 트레블, 피크닉 라인 등 「라이젠탈」의 라이프 스타일 콘셉에 맞춰 백화점 생활관 위주로 유통망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기능성과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여성 소비자들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나갔다.


실용성을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라이젠탈」은 점차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유통망을 확대시켰다. 현재 인테리어 소품 전문숍 마키, 더방을 비롯해 디자인 문구·리빙·오피스 용품을 취급하는 핫트랙스, 패션 셀렉숍 플랫폼플레이스 등 각기 다른 콘셉의 리테일숍에 입점해 있다.



특히 핫트랙스와 플랫폼플레이스를 통해 비교적 나이 어린 구매층까지 확보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기존 백화점 유통에서는 여행용 가방과 쇼퍼백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주로 주부들의 수요가 많았던 반면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는 10대와 20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최근 핫트랙스를 중심으로 판매율이 급증한 ‘판초우의’가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어린 수요층의 관심과 구매가 주효했다. 이로서 소품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하임인터트레이드는 올해 상품 기획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인 것. 국내뿐 아니라 해외 디스트리뷰터에 공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역수출로도 이어나갈 전략이다.


장경국 하임인터트레이드 팀장은 “「라이젠탈」은 디자이너가 만들어 품질뿐 아니라 정교한 디테일과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라며 “정통 패션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추후 패션 스토어 위주로 유통망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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