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디자인 영역 넓혀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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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Brand Focus '그로스인벤토리'

2012-04-27 오후 5:23:40



두 디자이너가 그려가는 빈티지 감성


처음 기획은 ‘내 남자에게 입히고 싶은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들이야 여러 아이템을 잘 활용해 자신을 꾸밀 줄 알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그렇지 못하지 않은가. 그냥 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받쳐 입어도 세련미가 묻어나는 옷, 꾸민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룩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로스인벤토리」는 2010년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활기찬 느낌의 빈티지 스트리트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활동성 높은 캐주얼에 따뜻한 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직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지만 곳곳에 컬러나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김의용, 김유진 디자이너는 고등학생때부터 만나온 커플이다. 학창시절부터 둘 다 옷을 좋아해  의상디자인학과로 진학했다. 졸업 후에 김유진 디자이너는 아동복 브랜드, 캐주얼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평소 유통과 판매에 관심이 많았던 김의용 디자이너는 의류 브랜드 판매원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렇게 회사 생활한지 3,4년이 지나고 나니 우리가 만들고 싶은 옷에 대한 생각이 명확해졌다. 오랜 시간 논의 한 끝에 둘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로스인벤토리」를 론칭한 두 디자이너는 티셔츠, 체크 셔츠 등 상의를 만들어 셀렉트숍을 중심으로 유통하기 시작했다. 독특한 빈티지 컬러감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으로 작용해 무신사, 힙합퍼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에이랜드 6개점, 전주 비욘드스트릿 등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힙합퍼 스토어에서는 베스트 브랜드 4,5위에 랭킹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김유진 디자이너는 “아직은 하나의 컬렉션을 이룰 만큼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하지는 못했다. 둘이서 디자인, 생산, 영업, 유통까지 다 도맡아 하다보니 힘에 부치기도 했고 천천히 준비하며 시장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디자인 영역을 넓혀갈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출시한 바지류가 완판 되는 것을 지켜보며소비자들이「그로스인벤토리」의 감성을 지닌 다양한 상품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한편「그로스인벤토리」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인디브랜드페어’에도 참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김의용 디자이너는 “지난해 ‘인디브랜드페어’에 참석했던 신진 디자이너들이 평소 만나고 싶었던 바이어를 만나 입점 제의를 받고 디자인 소싱을 의뢰받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들었다”면서 “이번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사업을 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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