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경영’이 매출감소로
가+
가-
볼륨캐쥬얼, 물량 20% 까지 줄여… 매출은 5∼20% 줄어

2006-02-23 오후 2:18:35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의 볼륨 브랜드들이 물량을 줄여 판매율을 높이는 ‘위축경영’에 들어갔다. 주요 캐주얼 브랜드 관계자들은,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외형매출은 다소 줄더라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을 전체 물량을 전년의 10%에서 높게는 20%까지 줄였다. 또 초두생산 비중을 줄이고 리핏 생산량과 기획 물량을 늘려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물량을 줄이면서 매출도 하락세를 그렸다. 주요 캐주얼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대비 5%에서 높게는 2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는 지난해 160모델 진행했던 가을상품을 올해 136모델로 15% 줄였다. 물량은 전년 동기간의 82% 수준으로 축소해 점당 공급량이 5∼10%씩 줄어들었다. 160여개 매장서 한 달 간 올린 매출은 109억원. 「마루」는 기획상품으로 부족한 물량을 보완하며 매출규모를 유지했다. 3만9천원짜리 청바지, 2만원대 아웃도어형 티셔츠 등 2만∼3만원대 기획상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판매를 촉진했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반팔 티셔츠 기획에 그쳤던 기획상품을 청바지와 점퍼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했다”며 “기획상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추석 매기에는 이틀 동안 전국 160개 매장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티비제이」는 지난달 전국 148개 매장서 110억원어치를 판매해 전년대비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겨울에 주력해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가을에는 소극적인 영업을 진행했지만 겨울은 물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티비제이」는 기온이 급하강한 10월부터 매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첫째 주, 주말 이틀 간 매출은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니」는 9월 한 달 간 전국 139개 매장서 87억2천만원어치를 팔아 전년 동기간 실적(106억원)보다 20억원 가량 매출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니」는 가을 전체 물량을 20% 가량 줄이고 초두 생산 비중도 함께 줄이는 등 효율 위주의 소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니」 영업부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되고 매출이 떨어지면서 브랜드들도 외형 매출보다는 판매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물량은 줄였지만 리핏 생산의 기동성이 높아 영업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클라이드」도 가을 물량을 10% 가량 줄였다. 브랜드측은, “전체 물량은 줄였지만 스팟 상품은 늘려 기동성을 높였으며 대리점 영업을 강화하는 등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이드」는 9월 한 달 간 132개 매장서 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캐포츠 브랜드 「이엑스알」은 127개 매장에서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춤한 상태다. 「이엑스알」관계자는, “상품 성격상 가을에 매출이 약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을 물량을 줄이고 겨울상품에 주력했다”며 “보드웨어와 점퍼 등 겨울상품을 적극 전개해 매출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주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