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부터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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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Wholesale Brand Report '스트라이크'

2012-04-19 오후 3:19:53



스트라이크컴퍼니가 전개하는 「스트라이크」가 올 S/S 시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본래의 콘셉을 되찾고 브랜딩 구축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트라이크」는 2008년 8월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다. 유럽 감성에 활동성을 강조한 ‘유로 액티비티 룩’을 콘셉으로 삼고 청바지를 중심으로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주 타깃층은 트렌드와 스타일에 민감한  20 대 남성층이다.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방송에 노출이 되면서부터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우연히 같은 야구점퍼를 입고 나와 커플 점퍼로 화제가 됐던 것. 해당 상품은 시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이후 4000장 이상 팔려나갔으며 대리점 문의와 입점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이창익 대표는 “방송의 힘을 실감한 순간이었다”며 “인지도가 높아진 덕에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통망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창원, 여수, 부산 등 전국 각지 오프라인 멀티숍 14곳에 입점했으며 10대 타깃의 온라인 멀티숍 40여 곳과 위즈위드, 신세계몰,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16개 곳에도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유통망이 늘어나자 점점 매출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브랜드의 성격을 잃어버렸다”며 “10대 소비자가 대부분인 온라인 멀티숍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저렴한 트렌디 의류를 수시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않아 위기에 봉착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점차 세력을 넓히며 많은 물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브랜드 재정비였다. 20대 남성을 위한 품질 좋은 옷을 만들던 본래의 컨셉으로 되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올 S/S 시즌에는 1000개 가까이 늘어난 상품종류를 20~30개로 줄이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 소비자가 10대인 온라인 멀티숍 40여 곳을 정리하고 20대 타깃의 셀렉트 숍 유통이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20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웹진을 발행하고 클럽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할 계획이다.


한편 올 F/W  시즌에는 스트라이크컴퍼니의 두 번째 브랜드인 「제멜로」가 론칭된다.
유니섹스 캐주얼인 「제멜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감을 받은 유럽형 클래식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화사한 컬러와 다양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때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차세대 트렌드를 반영할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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