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반영해 브랜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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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오후 4:14:38



마스터미케닉스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세인트페인」이 올 시즌 더욱 풍성해진 상품군으로 다가왔다. 빈티지 아메리칸 캐주얼과 워크웨어 유행을 반영해 워크 남방, 워크 재킷, 밀리터리 재킷 등을 추가로 발매한 것.


성동욱 대표는 “브랜드 콘셉을 변경했냐는 문의가 종종 들어오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티셔츠, 스태디움 재킷, 코치 재킷 등으로 한정되어 있던 상품의 종류를 늘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세인트페인」은 메시지 전달을 중요시 하는 브랜드다. 성인이라는 뜻의 ‘Saint’와 고통이라는 뜻의 ‘Pain’이 합쳐져 성스러운 아픔, 고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진리를 찾기 위한 과정의 고통과 깨달음을 그래픽, 자수 등의 디테일로 표현한다.


브랜드를 처음 론칭했던 2010년  F/W 시즌에는 ‘MOXNOX(곧 밤이 온다는 뜻의 라틴어 속담으로 인생이 짧음을 비유한 표현)’를 테마로 삼고  ‘Death&Alive(죽음과 삶)’이라는 로고와 면류관을 쓰고 괴로워하는 예수의 얼굴을 형상화한 그래픽 등을 그려넣었다.


이어 2011년  S/S 시즌에는 ‘Veritas(진리)’라는 주제 아래 ‘Breathing is dreaming(살아있다는 것은 꿈과도 같다)’ 로고와 성모 마리아 그래픽을 새겼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상품군에도 「세인트페인」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아 있다. 옥스퍼드 원단으로 만든 워크 셔츠의 경우 오른쪽 가슴 포켓 윗부분과 등판에 특유의 그래픽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다. 밀리터리 재킷에도 포켓 상단과 등판에 그래픽 프린팅을 했으며 오른쪽 소매 상단 부분에는 마리아의 자수를 새겼다.


마스터미케닉스의 또 다른 브랜드 「바이탈사인」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성 대표는 “「바이탈사인」은 최첨단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를 선보였지만 트렌드가 변함으로써 수요가 줄었다”며 “앞으로는 콘셉을 전환해 베이직한 캐주얼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워진 「바이탈사인」은 10와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여러가지 원색의 컬러를 사용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그래픽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상품기획에 이어 유통망 재정비에도 나선다. 「세인트페인」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50여 곳에 유통하고 있는데 이중 온라인 멀티숍을 정리할 계획이다. 브랜드 타깃층이 20~30대인 반면 온라인 멀티숍의 주요 소비자층이 10대라 큰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내년에 ‘마스터미케닉스’의 이름으로 직접 온라인 멀티숍을 열 예정이다. 브랜드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자체 브랜드 외에비슷한 성향을 지닌 도메스틱 브랜드를 모아 마니아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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