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어」가 주도했던 고가 패딩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2개가 도전장을 내민다.
일명 ‘한가인 파카’로 유명한 캐나다 브랜드 「캐나다구스」는 최근 코넥스솔루션(대표 강원식)과 국내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다. 이탈리아 다운재킷 브랜드 「듀베티카」도 최근 FGF(대표 최진원)와 국내 판매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올 겨울 시즌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캐나다구스(Canada Goose)」는 195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탄생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토론토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10월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해 한겨울에는 영상권으로 올라오지 않을만큼 아주 추운 도시다.
창립자 샘 틱(Sam Tick)은 극심한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진짜 제대로 된 방한 의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방한 기능에 충실한 재킷과 울 셔츠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이 브랜드의 시초가 됐다.
현재 「캐나다구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오직 캐나다에서만 상품 생산을 고집할 정도로 품질에서만큼은 최고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캐나다구스」의 빨간 파카를 입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일명 ‘한가인 파카’로 불리면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지 구매 대행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팔려 나갔다는 후문이다.
코넥스솔루션은 미국 신발 브랜드 「탐스」를 가져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기업으로, 「탐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캐나다구스」의 국내 판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스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캐나다 본사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남아 있다”며, “오는 9월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구스」에 이어 이탈리아 다운재킷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도 FGF와 계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듀베티카」는 2002년 베니스에서 장피에로 바리아노(Giampi-eroVagliano)가 론칭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전 상품에 남프랑스에서 최고급 푸아그라용으로 사육된 그레이 구스의 가슴팍 털만을 사용해 보온력이 탁월하고 무게가 가볍다. 특히 설립자 장피에로 바리아노는 한 때 「몽클레어」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도 유명해 「듀베티카」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현재 「듀베티카」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FGF 관계자는 “「듀베티카」는 이탈리아, 일본에서 「몽클레어」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추동 시즌부터 「인터메조」 등 매장 내에 복합 구성할 계획이며 가격은 80~12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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