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한 번은 남편과 함께 서울로 시장 조사를 갑니다. 트렌드를 읽고 새로 론칭한 브랜드가 있으며 대리점으로 가능한지 알아 보기 위해서죠. 가로수길에 「라빠레뜨」 1호점이 오픈했다고 했을 때도 찾았는데 보는 순간 첫 눈에 이거다 싶었지요”
충주∙청주∙원주 3개점을 운영하는 함유미(사진 오른쪽) 사장은 「라빠레뜨」와의 만남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2009년 7월 온라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잡화 셀렉트숍 브랜드 「라빠레뜨」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론칭하자마자 「라빠레뜨」의 감각적인 상품력과 유니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는 소비자들로부터 단번에 주목받으며 빠르게 안착해 나갔다. 「라빠레뜨」는 지난 2010년 2월 서울 가로수길 오프라인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리점과 쇼핑몰에 진출하기 시작해 현재 진입한 전국 상권마다 상위권 매장에 랭크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함 사장은 남달리 까다롭게 브랜드를 선택한다. 전국에서 아무리 잘 된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픈하지 않는다. 함 사장은 지난해 시장에서 잘 나가는 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하나 오픈했지만 곧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매출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브랜드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함 사장은 「라빠레뜨」의 가로수길 매장을 둘러 본 후 곧바로 본사에 연락해 충주에 대리점을 오픈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본사는 충주 상권이 작고 아직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 눈에 마음에 들 정도로 대리점 운영에 자신이 있었던 터라 포기하지 않고 본사로 여러 번 찾아가기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명해 결국 2010년 9월 충주에 대리점 1호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자신감이 매출로 연결됐는지 첫 달부터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이 나타났다.
“89㎡(27평) 정도 매장에서 오픈 첫 달 5000만원대의 매출을 거뒀고, 두 달 후에는 7000만원대까지 올라 브랜드 선택을 잘 했다라는 확신을 바로 갖게 됐죠”라고 함 사장은 말했다.
충주점에 이어 청주점, 최근에는 원주점까지 오픈한 함 사장은 “지난달 충주점은 9000만원대, 청주점은 8000만원대의 매출을 보였고 오픈한지 석달 된 원주점은 빠른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