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이 3년여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지난 23일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 전개에 나섰다. 연이어 24일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 제일모직은 올 상반기에만 5개의 대형 단독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2015년 까지 국내외 50개 매장에서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명 「에잇세컨즈」는 소비자의 빠른 생활패턴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걸리는 8초 안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
메인 타깃은 20~30세 영 제너레이션으로 남성복·여성복·데님·라운지웨어·액세서리 등 5개 라인으로 구성되고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콜래보레이션 상품과 직접 바잉한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SPA와 컨셉 스토어를 합친 토털 패션 브랜드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의 글로벌 소싱망을 활용해 전 세계 70여개의 우수협력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차별화 경쟁력이다. 스팟 상품의 경우 1주일 안에 기획 생산이 가능하다.
제일모직은 가로수길과 명동점 매장을 해당 지역의 패션과 예술이 만나는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모든 매장을 패션과 예술 작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 가로수길점의 경우 5개층 총 1390m²(420평) 규모의 초대형을 자랑하며, 4층에는 아트갤러리를 구성하고 나머지 층 곳곳에도 디자인·사진·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전시해 고객들에게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올 상반기까지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신촌, 신도림, 영등포 까지 5개점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1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론칭 첫해인 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원이다.
김진면 패션사업 2부문장은 “「에잇세컨즈」를 통해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패션시장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2015년부터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패션시장에 진출해 2020년 까지 국내외 300개 매장에서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새로운 강자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一
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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