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그룹’은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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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오후 5:06:28

디자이너그룹은 단순한 온라인 셀렉트 숍이 아니다. 한국의 패션디자인도 이제는 해외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국내에서 활동하고 디자이너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디자이너그룹에서는 현재 수익의 100%를 디자이너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디자인 리턴(Design Return)’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김환기 CMD는 좀 더 유니크하고 신선한 디자인을 찾기 위해 국내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디자이너에서부터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까지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상품화해 디자이너그룹에 소개하고 있다.


김 CMD는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도전하지 못하고 책상서랍에 고이 잠든 디자인들이 많이 있다. 디자이너그룹은 앞으로 디자인의 다양성이 존중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해외 마켓에서도 문을 두드리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디자이너그룹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많은 교류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제안을 받아 디자이너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25개와 함께 페어에 참가했고, 디자이너 8명과 2012 S/S 부산 프레타포르테 콜렉션 무대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자이너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양말 디자이너들과 함께 헌 양말 1000족으로 100개의 쿠션을 만들어 유기견 센터에 기부한 ‘헌 양말, 새 양말, 착한 양말 프로젝트’라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환기 CMD가 첫 번째로 추천하는 브랜드는 「라 메르 마 메종(La mer ma masion)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세 친구(김동완, 옥수현, 김건희)가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다. 각자의 개성을 한 브랜드에 담아 유러피언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신선한 스타일링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윤정민 디자이너의 「큐비스트(Cuvist)」 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의상의 가지고 있는 건축적이고 구조적인 요소를 윤정민 디자이너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디자인이다. 여기에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더 해져, 전위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브랜드는 「다프트 퀘스천(Daft Question)」이다. ‘우리의 디자인은 항상 DAFT QUES TION(바보같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를 모토로 전개되는 여성 듀오 디자이너의 액세서리 브랜드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시크하지만 유머러스한 감성으로 매 시즌마다 선보이는 상품 모두 신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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