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한 2011 창의적 패션 디자이너 육성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복합 문화 공간인 ‘재지마스’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중에게 디자이너 육성 사업과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신진 디자이너들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 전통과 디자인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투플라시보」의 김세희 디자이너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 신윤복의 연소답청(기생과 선비의 봄나들이를 그린 풍속화)을 모티브로 해 우아한 한복의 곡선과 실루엣을 적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잇츠백」 정민식 디자이너는 물고기를 형상화환 전통 고가구의 장식을 단 핸드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블랭크」 정재웅, 이지원 디자이너는 한복 두루마기와 캐주얼한 후드를 융합해 실용성을 높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각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라인과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파티를 열어 디자이너들의 교육 수료를 축하하고 패션 관계자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의적 패션 디자이너 육성 사업은 창조적 문화·예술 전달자로서 패션 디자이너의 체계적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진 디자이너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4개월간 Δ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Δ창의적 발상법 Δ글로벌 마케팅 역량강화에 대한 워크숍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현학 한국패션협회 차장은 “이번 사업에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발상법 등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강의과 함께 해외 패션 시장 특성과 문화,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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