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멀티숍 브랜드는 불황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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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슈마커·레스모아 매출 합치면 5000억…리테일 유통 선도

2011-12-08 오전 11:23:12


슈즈 멀티숍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고공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패션 시장은 아웃도어·스포츠·대형 SPA 복종이 이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슈즈 멀티숍 마켓도 국내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파워 브랜드로 꼽힌다.


슈즈 멀티숍 시장은 ABC마트·슈마커·레스모아 등 상위 빅3 브랜드가 이끌고 있으며 그 다음 주자로 에스마켓·풋마트·풋락커 등이 상위권 진입을 노리며 총력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ABC마트는 현재 유통망이 105개, 연말까지 3개를 더 추가해 총 108개에서 올해 2700억원 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슈마커는 158개에 13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강의 레스모아는 55개 점에서 1000억원대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브랜드에서는 연간 300~500억원대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슈즈 멀티숍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브랜드가 나이키라는 점이다. 적게는 30%대에서 많게는 50%대에 가까울 정도로 매출 비중이 높다.


따라서 나이키의 파워는 막강하다. 한 마디로 나이키가 있으면 매출이 나오고 나이키가 없으면 매출이 안 나온다는 말이 있을 나올 정도다. 이렇듯 시장 논리에 의해 나이키는 매출 비중은 높지만 마진은 가장 낮아 효율 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안 되고 있다.


뉴발란스·아디다스·컨버스 등도 경쟁 심화로 효율이 높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슈즈 멀티숍에서는 PB와 독점 브랜드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ABC마트의 반스·호킨스, 슈마커의 테바·바비번스, 레스모아의 포니·팀버랜드클락스, 에스마켓의 엑스테드·호보켄, 풋마트의 더블유스타, 풋락커의 베어파우·폴로 등이다. 이들의 매출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전략적인 매출 끌어 올리기 실행 안들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전체 슈즈 시장의 70%, 미국은 90%가 멀티숍에서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출만 높고 효율은 안 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아니라 탄탄한 수익을 내는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들만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PB와 독점 브랜드 강화가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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