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PT쇼 매력에 바이어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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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례허식 벗고 실질적인 ‘옷’ 보여주는 쇼 주목

2011-11-04 오후 3:51:24


이번 인디 브랜드 페어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17개 브랜드가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그룹 PT 쇼가 꼽혔다.


첫날(2일) 오후 4시와 5시30분, 둘째날(3일) 4시와 5시30분 4차례에 걸쳐 열린 PT쇼에는 1세션에 「투플라시보」 「바운스핑거」 「플라스틱퍼플」 「더룸」, 2세션에 「켈리오」 「길다」 「더감」 「유지니오」, 3세션에 「분더캄머」 「데칼코메」 「디쥬씨앨리스커밍」 「립언더포인트」, 4세션에 「디아서」 「일레지오네」 「유니스콜라」 「제이호」 「데몬에이드」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PT쇼 참관 바이어들은 한결같이 “기존 디자이너 패션쇼는 패션 전문가들이 봤을 때에도 난해한 의상들이 많았는데 이번 PT쇼는 ‘당장 이 옷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현실적이고 소비자 지향적인 옷들이 많아 관심을 끌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디자이너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브랜드와 콜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쇼 중간중간에도 설명을 곁들이는 모습에서 그들의 열정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추켜세웠다.


1세션에서는 ‘오가게-대상’을 차지한 「더룸」을 제외하고 「투플라시보」의 김세희가 가장 주목받았다. SADI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2009년 서울시 청년 2030프로젝트를 수료한 그는 지난해부터 동대문 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브릿지11과 랩5, 앙코르52등 다수의 국내 편집매장 유통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의 편집매장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이번 콜렉션에서는 소프트 아방가르드를 기본으로 편안하면서도 위트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여성 캐주얼을 선보였다.


2세션에서는 「켈리오」의 디자이너 오경숙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경숙은 2009년 런던 칼리지(석사)를 졸업하고 서울 패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으며 2010~2011년 영국 퓨어 런던(Pure London) 전시 및 컬렉션에 참가했다. 여성 정장라인과 웨어러블한 드레스가 주요 아이템이다.
3세션에서는 ‘오가게-금상’을 받은 「데칼코메」 외에 「분더캄머」가 바이어들의 시선을 받았다.
「분더캄머」 디자이너 신혜영은 톰보이 마케팅실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영화 ‘마른낙엽 벌레’ 스타일리스트, 컨버스코리아 아티스트 컬렉션에 참여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패션위크에도 참가했다.


이번 시즌 「분더캄머」는 유러피안 감성의 중성적 매니쉬함과 페미닌함을 믹스해 심플하고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4세션에서는 가방 브랜드 「데몬에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2009년 론칭해 일본 오프닝 리셉션 전시회, 독일 브래드&버터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가해온 「데몬에이드」는 이번 시즌 일본·독일·한국의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한 기하학적 패턴을 후로킹 공법으로 연출했다.


현재 가로수길 플로우, 에이랜드, W컨셉 등 편집매장과 가방팝, 인다스타일 등 온라인 멀티숍에 입점해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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