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침묵으로 일관하는 「푸마」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의류제품 뿐만 아니라, 신발 라인에서도 매출 상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에 직진출한 푸마코리아는 그 동안 국내 시장 적응이라는 고된 과정을 보냈다. 초기에 본사의 일방적인 상품 공급 방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 많은 카바나레이서∙ TX3 등의 신발 상품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적으로는 두 상품의 인기가 시들하지만 국내에서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수요 증가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상품이다. 따라서 푸마코리아는 이미 독일 본사가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두 상품에 대해 추가 공급 요청을 추진했고 이에 독일 본사는 한국의 소비자 특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 추가 공급을 전격 결정했다.
푸마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의 비중을 높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케팅도 매출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올해 푸마코리아는 대구 국제육상대회의 핫 피플로 떠오른 자메이카 출신의 우사인볼트를 후원하면서 「푸마」의 인지도를 한 단계 드높였다.
이에 올해 우사인봍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상품인 파스(FAAS) 라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마」 상위권 매장의 연간 매출을 보면 우선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 강남에서 17억 원대, 그리고 신세계 인천·롯데 잠실·현대 무역에서 10억원대를 보이고 있다. 대리점에서는 대구 동성로·부산 광복(올해 오픈)·부산 서창·서울 문정동에서 연간 10억 원대 매출이 일고 있다.
「푸마」는 올해 대리점 87개와 백화점 80개, 총 167개 유통망에서 23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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