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에 유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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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라푸마」 「버그하우스」 「피엘라벤」 출사표

2006-02-23 오후 4:34:35

내셔널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미국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유럽 브랜드들이 대거 뛰어든다. 11월 중순 현재 내년 상반기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유럽 브랜드는 LG패션의 「라푸마」, 한국팬트랜드의 「버그하우스」, 에코로바의 「피엘라벤」 등 3개 브랜드. 이들은 각각 「라푸마」〓프랑스, 「버그하우스」〓영국, 「피엘라벤」〓스웨덴을 대표하는 유럽의 정통 브랜드 들이다. 최소 38년에서 최대 7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험준한 산악 환경에 적응해온 기능성이 더해져 세계적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 이범 팀장은, “신규 브랜드들은 기존 브랜드와의 경쟁보다 아웃도어 시장 안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신규브랜드가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패션(대표 이수호)의 「라푸마」는 내달 8일 웨스틴 조선에서 여는 런칭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30∼35세를 코어 타겟으로, 여성과 남성을 5:5 비율로 구성해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여성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신규 런칭 3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고어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어 ‘고어텍스’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팬트랜드(대표 신동배)의 「버그하우스」는 지난 17일 런칭쇼를 열어 본격적인 전개를 알렸다. 영국 팬트랜드사의 한국 합작법인인 한국팬트랜드가 전개함에 따라 라이선스 비즈니스 전개는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엘레쎄」 「스피도」 「챔피언」 등 스포츠웨어 비즈니스로 성장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초기 붐 조성보다 중장기적으로 성장시켜 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런칭 초기 직수입 비중을 5:5 정도로 전개해 오리지낼리티를 최대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코로바(대표 조병근)의 「피엘라벤」은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런칭쇼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을 서두르고 있다. 신규 경쟁 브랜드보다 대상 고객 연령을 다소 높여 4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북유럽의 극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의 뛰어난 기능성을 강점으로 차별화된 소재와 고기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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