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박윤수 런던에서 'BIG PARK'론칭
가+
가-

2011-09-29 오후 4:35:53

영국 이스트 런던 달스턴(Dalston)에 위치한  MC 모터스에서 디자이너 박윤수(왼쪽 사진)의 「빅박(BIG PARK)」 론칭쇼가 지난 8월 30일(저녁 7시) 열렸다. 달스턴은 브릭레인(Brick Lane)에 이어 런던에서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곳으로, 많은 패션 피플과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는 곳이다. 그중 이번에 컬렉션 장소로 사용된 MC 모터스는 오래된 자동차 정비공장을 개조해 만든 빈티지한 공간으로 이미 많은 브랜드의 화보촬영과 아티스트들의 전시와 파티들이 진행되고 있는 런던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지는 해외 컬렉션보다 보름 앞서 열린 이번  BIG PARK의 론칭쇼는 디자이너 박윤수의 해외 컬렉션 라인으로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의 스트리트 웨어로 이 곳 현지 패션 관계자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현지 멀티숍 바이이어로부터도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 향후 런던을 베이스로 세계 시장확대에도 많은 기대가 예상된다. 성공적인 이번 론칭쇼를 계기로 이 곳 협회 요청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계무대를 향한 기성 디자이너의 활발한 활동이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과 국내 패션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테랑 디자이너다. 그가 돌연 「빅박(BIG PARK)」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이 아닌 런던에서 컬렉션을 새롭게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컬렉션 작업의 현실화 일환
대부분의 국내 디자이너처럼 디자이너 박윤수는 국내 컬렉션의 효용성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고 한다. 국내 컬렉션들이 실질적인 성과나 활용가치 없이 단순히 쇼를 위해서만 옷들이 만들어지고 쇼가 끝나고 나면 금새 잊혀지는 악순환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다. 국내의 경우 해외와 같은 바잉 시스템이 없는 현실이 어쩌면 이런 결과들을 양산해 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 부재는 이미 자리를 잡은 기성세대보다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더욱 문제라는 얘기다.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에서 마땅한 바잉 체계가 마련되지 못한 채 기성세대를 쫓아만 간다면 마켓에 대한 경쟁력을 제대로 키울수 없기 때문이다.


런던을 선택한 이유
디자이너 박윤수는 오래 전부터 해외 컬렉션을 준비해 왔다. 현재 국내 디자이너들이 참석하는 패션위크는 파리와 뉴욕이다. 이중 런던이란 곳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디자이너 박윤수는 매우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여러 도시 중 특히 런던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런던이 그에게 가장 편안한 도시이다. 런던은 자신에게 편안안 마음으로 디자인에 몰두할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도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판단했다. 평소 런던은 패션 디자인 뿐만 아니라 모든 디자인의 출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의 원천이라 여겨왔기 때문에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 곳에서 빅박(BIG PARK)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는 것.


디자이너 박윤수는 ‘익사이팅’이란 단어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단어는 개인적으로 매우 소중한 의미들이 담겨져 있다.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이 말은 늘 자신의 중심에 있어 왔고, 감춰진 자신의 에너지와도 같다고 여겼다. 디자이너 박윤수가 개인적으로 주말이면 자전거로 라이딩을 즐기고 아이스하키를 하고 겨울에는 보드를 타는 등 자신이 여가로 즐기는 이런 다이나믹한 활동들도 자신 안에 담긴 에너지를 발산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빅박(BIG PARK)의 디자인에도 이런 에너지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한 스트리트 웨어, 새롭게 시도되는 캐주얼한 아이템들, 기존에 고심해 가며 작업한 다양한 입체적인 패턴의 작업들을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들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빅박(BIG PARK)」 런던 컬렉션의 디자인 콘셉
하나의 패턴을 베리에이션해 작업한 스트리트한 재킷들. 특히 베이스볼 점퍼는 이번 런던 컬렉션의 키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블루, 레드, 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 블로킹으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주었다.


컬렉션 스타트와 중반에 등장한 사이키 옐로우 컬러의 플라워  디스토션 프린트로 컬렉션에 액센트를 주었다. 면, 실크, 가죽 등의 소재가 사용되었고 머스큘린한 디테일과 캐주얼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담아 주었다.


이번 런던 컬렉션이 열린 엠씨 모터스(MC MOTORS)란 곳은 이런 콘셉에 걸맞는 특별한 장소였다.  엠씨 모터스는 이스트 런던인 달스턴이란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달스턴은 현재 브릭레인(Brick Lane)에 이어 런던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른 곳이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컬렉션을 하면서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패션위크가 시작되기에 앞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그에게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예고하는 프리 컬렉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매 시즌 런던과 서울에서 빅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디자이너 박윤수의 익사이팅한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패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왕성한 그의 활동에 보태진 새롭고 신선한 도전에 더 많은 감동이 더해지길 기대해 본다.



런던=박종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