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아웃도어’가 미래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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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라이프스타일 파고 들며 뉴 트렌드 형성

2011-09-22 오전 11:59:41

아웃도어 시장이 진화하며 가벼운 운동과 일상 생활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른 바 ‘어반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4~5년 전부터 골프·스포츠 시장에 소리 없이 파고들더니 최근에는 캐주얼 시장을 포함해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착장이 가능한 아웃도어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상 생활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라인과 가벼운 운동과 동호회 활동에 어울리는 레저·스포츠 라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골드윈코리아는 지난 2005년에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을 론칭했다.
당시에는 중·장년 층이 주 고객인 전문가용 시장이 대세였기 때문에 밝고 패셔너블한 「에이글」 브랜드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웃도어 시장에 보다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핏, 밝고 화려한 컬러을 요구하는 트렌드가 등장하며 「에이글」에 고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최근 어반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확산되면서 「에이글」은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이 시장을 놓칠 리 없다. 노스페이스는 일상 생활 속의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고 이미 3년 전부터 가장 먼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일명 ‘라이프스타일’ 상품이라 불리는 이 라인은 최근 다양한 상품 개발과 디자인 및 패턴 등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화이트라벨’이라는 단독 브랜드 상품으로 발전했다. 화이트라벨 만으로 구성한 단독 브랜드가 바로 ‘노스페이스 영 아웃도어’이다. ‘노스페이스 영 아웃도어’는 지난 6월 충남 당진점을 시작으로 서울 왕십리점과 천호점, 경남 양산점을 오픈했다.


당진점의 경우 첫 한 달간  매출이 1억7000만원대를 나타내 바로 노스페이스 영 아웃도어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최근 오픈한 쇼룸을 통해 살펴본 「빈폴아웃도어」도 재킷·바람막이·백팩·등산화 등 대표 상품들과 이들에 적용한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 매장 비주얼 등을 종합해 볼 때 도시 속에서 즐겨 입는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즉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익스트림 아웃도어라기보다는 가벼운 산행이나 도시 속에 어울리는 시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빈폴아웃도어」는 내년 S/S 시즌에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해 총 20여 개의 유통점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코데즈컴바인의 아웃도어 라인인 「하이커」도 도시속의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으며, 내년에 론칭할 예정인 에프엔에프의 「디스커버리」와 패션그룹형지의 「노스케이프」도 익스트림 전문가용 브랜드보다는 레저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에 어울리는 어반 아웃도어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정의 아웃도어 「센터폴」도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화려한 컬러에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한 패셔너블한 아웃도어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어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을 놓고 기존 브랜드에 신규 브랜드까지 가세해 아웃도어 시장의 빅뱅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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