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최근 편집숍이 활성화하고 매장이 대형화하면서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 위한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이 전개하는 「탑걸」은 새로운 라인 ‘Top pey Gallery’를 론칭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최근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은 타피 갤러리 라인을 별도로 구성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피는 기존에 도회적이고 섹시한 느낌이 아닌 컨템포러리 아뜰리에 무드의 새로운 일러스트 캐릭터를 지칭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핫한 스타일을 접목시킨 타피 갤러리 라인은 티셔츠, 레깅스, 가방, 슈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회화적인 캐릭터와 아뜰리에 무드를 지향하는 만큼 「탑걸」은 이번 타피 갤러리 라인 론칭을 기념해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화, 드로잉, 아트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후원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휴컴퍼니(대표 권성재)도 「보니알렉스」의 편집숍 버전인 「메종드보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롯데 잠실점에 89㎡ 규모의 첫 매장을 연 「메종드보니」는 프렌치 컬처를 담은 멀티 브랜드 편집숍을 표방한다. 기존 「보니알렉스」 상품을 40% 비중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해외 인기 브랜드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절하게 입점시켜 다양성을 강조했다.
또 COLETTE·OBJECT·Bonnie Alex 등 다섯가지 라인별로 세분화한 상품을 선보인다. ARTE 라인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콜래보레이션한 것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국내유명 포토그래퍼가 동참해 가방, 파우치, 스카프 등을 만들었다.
위비스(대표 도상현)가 전개하는 「컬쳐콜」도 9월 말부터 매장 구성에 변화를 가미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점 등 세 곳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켜 차별화를 꾀하는 것.
단, 여러 브랜드를 입점하는 것이 아닌 한 매장 당 한 브랜드를 넣어 매출 관리 및 상품 관리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주얼리, 가방 등 잡화류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입점시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우인터내셔널(대표 이종열)의 「르샵」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쇼핑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온라인 멀티숍과 연계해 온라인 상에서 취급하던 브랜드를 「르샵」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 섹션으로 진열하는 등 상품 소싱의 다각화를 테스트하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널(대표 이재수)의 「숲」은 한국형 SPA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일환으로 라인 익스텐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플러스에스 라인은 1020 영 소비자들 타깃으로 한 유니크한 라인으로, 최근 문을 연 신도림 디큐브시티 매장과 롯데 잠실점 매장에 별도 공간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