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몰려 밥 먹을 시간조차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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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영스토어' 1호 당진점 원국희 사장

2011-07-26 오전 11:07:29


「노스페이스」는 지난 6월 3일 영(Young) 층을 타깃으로 하는 화이트라벨 상품만을 모은 「노스페이스 영스토어」 브랜드 1호점을 충남 당진에 오픈했다.


「노스페이스 영스토어」 당진점은 오픈 첫 한 달간 1억 70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당진점 원국희 사장은 “기존 「노스페이스」가 황금이면 화이트라벨 상품만으로 구성한 「노스페이스 영스토어」는 다이아몬드다”라고 강조했다.


원 사장은 “「노스페이스 영스토어」 매장을 오픈하면서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별도로 전단지를 뿌리거나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리더니 어느 순간 매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오픈 후 두 번째 맞은 주말에는 하루 종일 앉지도 못하고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처음에 「노스페이스 영스토어」가 아닌 기존의 「노스페이스」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1년 이상을 본사와 줄다리기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답은 새로운 콘셉트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영스토어」를 오픈하라는 것이었다. 처음 듣는 매장이라 망설였다. 본사는 이미 백화점에서 충분히 검증한 브랜드니 걱정 말고 오픈하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시장 조사는 해야 할 것 같아 원 사장 부부는 백화점을 찾았다. 서울의 여러 백화점도 둘러보고, 지방은 대전에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조사했다.


원 사장은 “타임월드점을 보고 매장 크기도 작고 상품 수도 적어 솔직히 실망했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좀 더 알아보자라는 마음에 여러 경로를 통해 매출을 알아봤다. 매출 결과에 다소 놀랐다. 해당 층 전체에서 매출 2등을 달린다는 것이었다. 실제 매출을 확인한 후 바로 결단하게 됐다”며 그간의 과정을 털어놨다. 실제 「노스페이스 영스토어」 상품은 다양하다.


각 매장 크기에 맞게 상품 수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매장에서는 전부를 보여 줄 수 없을 정도다. 당진점은 1층과 2층 각각 141.9㎡(43평) 규모다. 실제 매장은 1층만 사용하고 2층은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원 사장은 “최종 매장 계약을 위해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철주 전무와 미팅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도 자신이 없어 ‘정말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철주 전무의 답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분명히 됩니다.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믿고 따라 오세요’였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 걱정이 사리지고 확신에 차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그 자리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매장 오픈을 결정했다. 그때 결정이 인생 최고의 선택 가운데 하나가 된 듯”하다고 회상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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