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디앤디와 탠디의 성장 동력은 경영자에서부터 실무부서장에 이르기까지 실력파 인재들이었다.
성주디앤디(대표 김성주)는 이번 설문에서 경영자 부문을 비롯 실무부서장, 디자이너 등 3개 부문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주 사장은 40.8%의 지지율을 얻는 등 스타 경영자로서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윤석용 부장 또한 32%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디자인실 조보영 부장도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획득해 ‘경영자-디자인실장-영업부서장’으로 연결되는 파워 라인을 형성했다.
패션잡화 시장 인력 파워 2위는 「루이까또즈」를 전개하는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이 차지했다. 태진은 전용준 사장이 최고 경영자 부문 2위에 올랐으며 김명근 이사는 최고 임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 사장의 집념과 브랜드 매니저로서 김 이사의 전문성에 대해 바이어들은 ‘베스트 파트너’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엠씨콜렉션의 이기호 상무는 클리포드 시절부터 쌓아온 잡화 시장에 대한 안목과 「메트로시티」를 정상급 브랜드로 키워낸 공을 인정받았다.
구두 시장에서는 정기수 탠디 사장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집념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바이어들의 평가. 탠디의 최창엽 부장은 최고 실무부서장 부문에서 68%의 지지를 얻는 등 최고 브랜드를 만드는 데 1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세라」 박세광 이사는 최고 임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세 경영인이라는 프리미엄은 제쳐두더라도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바이어들의 평가. 박 이사는 디자이너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고 경영자 부문에서는 김계성 「닥스」 사장이 2위를 차지했다. 백화점 바이어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것. 특히 신생 브랜드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능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다의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돼 화제를 모았던 현종룡 부사장은 최고 임원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엠씨엠」과 「탠디」 등 최고 브랜드를 만드는 데는 경영자를 비롯해 임원, 실무부서장 등 핵심 구성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입증됐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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