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찜한 영 캐주얼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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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오후 3:03:44


「예스비」가 내외부 정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작년 8월부터 옐로우를 메인 컬러로 사용해 매장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하고, 윈도우 페인터 나난과 작업을 통해 재미있는 문화적 요소를 더했다. 올 초부터는 스타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내부적 결속력도 탄탄하게 다져 새출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996년 론칭한 「예스비」는 1년 만에 금융 위기를 맞으면서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 당시 나산의 계열사 나산실업에서 전개하던 「예스비」는 세아상역이 나산을 인수한 이후에도 법인이 달랐기 때문에 투자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세아상역의 계열사 인디에프(대표 제환석)가 「예스비」를 인수하고 난 뒤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상품, 매장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대리점주와의 관계, 소싱, 잡화 등 브랜드의 모든 것을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특히 윤영진 이사가 사업부 총괄 담당으로 오면서 내부 직원들 간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져 브랜드 내외부에 걸친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브랜드 BI, SI 변경 작업은 최근 전국 매장으로 확대됐다. 리뉴얼 1호점인 평택점을 시작으로 대구 대백프라자, 전남 여수점 등을 연이어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충청점까지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사세를 확장에 들어갔다.



「예스비」의 새 SI는 유명 윈도우 페인터 나난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했다. ‘상상 속에서 빠져 나온 에펠탑, 샹들리에, 도시와 거리’를 주제로 한 패셔너블한 일러스트를 SI에 적용함으 로써 쇼핑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같이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나난의 일러스트는 매장 뿐만 아니라 티셔츠, 쇼핑백, 감사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 시도하는 스타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요즘 대세’라고 일컬어지는 가수 아이유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 것. 더불어 시즌별로 아이유 라인 ‘아이룩’을 선보이고 매장 내에 별도 행거로 구성해 상품에도 변화를 줬다. ‘아이룩’은 전체 10% 비중으로 전개하며 방송 노출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영진 이사는 “아이유는 10대이면서도 어려보이지 않아 「예스비」 모델로 낙점했다”며 “다소 ‘올드’해진 브랜드 이미지가 아이유를 통해 보다 젊게 어필하고 있으니 올 하반기부터는 그 효과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같은 색다른 시도는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패션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장 인테리어와 아이유가 가진 대중적 이미지는 「예스비」의 변화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자체가 변화하는 만큼 내부 조직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윤 이사는 “직원들은 직접적으로 실무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의견 교환이 많아야 한다”면서 “「예스비」 직원들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지속적으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부딪히면서 공통 목표를 도출해낸다”고 강조했다.


잡화도 전체 비중 15%까지 늘려 다채로운 코디 착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직접 중국 광저우에서 바잉을 하며 이로 인해 원가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이사는 “잡화류를 보강하고 이너류를 증가시켜 전체적으로 캐주얼 쪽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소싱처 개발과 개성 직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가격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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