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햄'과 '스페리'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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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30개 '폴햄' 매장서 '스페리' 신발 판매

2011-06-30 오전 11:28:54


캐주얼 브랜드 「폴햄(POLHAM)」과 패션 스니커즈 「스페리(SPERRY)」가 만났다.
「폴햄」을 전개하는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과 「스페리」의 한국 공식 에이젼트사인 네오미오(대표 조용노)는 지난 6월 23일 역삼동 네오미오 본사에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는 공동 발표를 통해 △올 10월부터 매장 면적이 132㎡ 이상인 「폴햄」의 30개 매장에 「스페리」를 숍인숍으로 입점해 판매 △「폴햄」에서 전량 사입하는 조건이며 시즌 재고에 대해서는 네오미오에서 재매입 △네오미오에서는 신발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인테리어 및 VMD 매뉴얼을 개발하고 「폴햄」에서는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로 하는 등 포괄적인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올 추동 상품에 대해서는 매장별 상품 및 물량 구성을 마쳤으며, 6월말 현재 내년 춘하 상품에 대한 수주를 진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재홍 사장은 “「폴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John H POLHAM」의 출시 시기에 맞춰 제휴를 결정했다. 「폴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겠다는 브랜드 확장이며,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최근 국내 패션 시장에서 신발 시장, 특히 패션 스니커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제휴를 추진했다. 향후 「스페리」에 이어 「케즈」도 팀스폴햄과 제휴를 긍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햄」은「John H POLHAM」과 스페리 케즈 등의 슈즈 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완성도를 높이고, 재고회전율을 통해 매장당 효율에 자신감을 얻은 이후에는 660~990㎡ 규모의 대형 직영점도 오픈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있다.


조용노 사장은 “국내 신발 유통시장은 1995년 이후 몇 번의 변곡점을 지나 지금은 멀티 브랜드 편집숍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군소 브랜드의 진입도 순조롭다. 지금은 애플과 나이키도 손을 잡는 시대인 만큼 같은 국내 캐주얼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폴햄」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사의 제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콘텐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유통비용이 높은 백화점 유통에서 수익을 내기에는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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