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이 올 가을 40~50대 루비족(평범하고 전통적인 아줌마를 거부하는 여성)을 겨냥한 신규 여성복 「데레쿠니·사진」를 론칭한다.
2009년 「르베이지」를 출시하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제일모직은 「데레쿠니」를 통해 시니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욕이다.
「데레쿠니」는지난 2004년 제일모직이 사업구조를 여성복과 해외사업으로 다변화한다는 목적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직접 론칭한 브랜드다.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잠정 사업전개를 중단했다가 올해 국내 상품기획으로 재론칭하게 된 것.
「데레쿠니」는 현재 이탈리아,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33개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김정미 여성복사업부장은 “「데레쿠니」는 이미 세계 유수의 편집매장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던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라며 “격조와 품위있는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어로 ‘명망있는 데레(DERER) 가문’을 의미하는 「데레쿠니」의 로고는 알파벳 ‘D’와 ‘C’를형상화한 것으로, 이는 가문의 화합과 결속을 상징한다. 골드와 라이트 핑크의 컬러 조합은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의류는 클래식 아이템인 재킷과스커트, 원피스, 코트 등을 주력 상품으로한 포멀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유럽의 고급 주문복 ‘오뜨 꾸튀르’ 디자인 하우스의 감성을 가진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트위드, 레이스 등 장식적인 소재와 정교한 수작업을 통한 섬세한 디테일로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포멀 수트 중심의 ‘클래식 팬시라인’, 시크한 실루엣을 사용해 모던과 클래식의 크로스 코디네이션을 선보이는 ‘클래식 시크라인’, 유럽 스타일의 활동적이고 스포티한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클래식 스포티라인’ 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4050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가방과 슈즈, 주얼리 등 액세서리 아이템을 전체 대비 35%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은 수석디자이너는 “기존의 「르베이지」와 일부 타깃 고객층이 겹치기도 하지만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면서 “4050 여성 중에서도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고 실루엣을 강조하는 의상을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5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데레쿠니」는 2013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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