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성복 브랜드들이 젊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브랜드 SI, BI 교체는 물론 상품 및 매장 리뉴얼 그리고 새로운 인재 영입 등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캐릭터 캐주얼 「데코」는 ‘컨템포러리 프레스티지’를 콘셉으로 광고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매장 전면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브랜드 명품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목받고 있다.
올 초 톱 모델 마리나 린척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데코」는 뉴욕의 감성을 담은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더불어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 아모르코트 마감재를 사용해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등 고감도 프레스티지 명품화 브랜딩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신진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과 함께 수입 잡화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상품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데코」는 오는 7월 7일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하반기 달라질 사업 전략을 공개할 방침이다.
영 캐주얼 「나인식스뉴욕」도 올 봄 시즌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리뉴얼을 시도했다. 화보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 2011년 브랜드 이미지는 ‘뉴컨템포러리 시크’를 콘셉으로, 성숙한 느낌의 페미닌한 의상을 바탕으로 빈티지 무드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5월 말부터 진행한 매장 리뉴얼은 특이한 형태의 행거와 뉴욕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감성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나인식스뉴욕」은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브랜딩을 위해 사업부 핵심 인재도 새롭게 영입했다. 사업부 총괄을 맡고 있는 지병희 본부장은 유통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며, 올 봄 합류한 장정애 디렉터는 「아이잗바바」 「EnC」 등 모던하고 시크한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로 올 하반기부터 「나인식스뉴욕」에도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부별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부 독립 체제로 전환한 인디에프(대표 제환석)의 여성복 브랜드도 일제히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조이너스」는 탤런트 이연희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감각을 선보인다. 또 내년 S/S 시즌은 겨냥해 기존 가격보다 2배 높은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별도 디자인팀과 소재팀을 구성했다.
작년부터 새롭게 BI, SI를 바꾸고 브랜드 이미지의 리프레시를 시도해 온 「꼼빠니아」는 올 1/4 분기 매출 집계 결과 점당 15% 이상 신장률을 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양보다는 질 중심으로 유통망을 개선한 것이 전체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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